힐링이 필요한 당신. 일상 속에서 소소한 힐링을 얻고 싶다면 메이크업을 이용한 컬러 테라피에 도전하자.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는 말 뜻 그대로 색채의 전달을 통해 심리 진단 및 치료를 하는 대체의학을 일컫는다. 병을 낫게 하는 치료법은 아니지만 우울증 등 심리적 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레드나 블루 계열이 사용되며 각 컬러마다 진정, 혈액순환, 노화예방 등 신통방통한 효과를 제공한다. 다음은 메이크업으로 얻는 일상 속 컬러 테라피 하우투. 
 

# 활력과 생기를 얻고 싶다면 '레드 립스틱'

▲박수진 서인영(사진=쎄씨, 낫츠)
▲박수진 서인영(사진=쎄씨, 낫츠)

정열의 색상 레드. 감각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며, 정서적으로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저체온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없이 무기력해지는 날 레드 립스틱을 발라보자. 보색인 청록색 네일아트나 청록색 의상을 함께 매치하면 감염과 폐렴 증세 완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 따뜻한 온기가 필요할 땐 '그린&블루 라이너'

▲정은채 송혜교(사진=보그걸, 제이에스티나)
▲정은채 송혜교(사진=보그걸, 제이에스티나)

그린이나 블루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대표적인 힐링 컬러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진정해지고 따뜻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블루 컬러의 경우 신뢰감을 주는 효과가 있어 면접, 바이어 미팅 등 중요한 자리에서 특히 유용하다. 감정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어 공격적인 사람의 화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을 준다. 따뜻한 온기가 필요할 때 블루 계열 아이라이너로 눈매에 포인트를 줘보자. 오렌지 코럴 립스틱을 바르고 그린 계열 의상을 입어주면 힐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절대 동안을 위한 필수품 '오렌지 립스틱'

▲정유미 윤은혜(사진=더블유코리아, 하이컷)
▲정유미 윤은혜(사진=더블유코리아, 하이컷)

보기만 해도 상큼발랄해지는 오렌지 색상. 긴장을 풀어주고 생동감을 더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장 기능을 강화해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 또한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만큼 오렌지는 '절대 동안'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필수 컬러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오렌지 립스틱을 발라보자. 양 볼과 손톱을 오렌지 컬러로 물들여도 좋다. 생기 넘치는 하루는 덤, 노화 예방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사랑이 필요할 때 '핑크 립스틱 & 블러셔'

▲제시카 김하늘(사진=쎄씨, 코리아나 화장품)
▲제시카 김하늘(사진=쎄씨, 코리아나 화장품)

사랑받고 싶은 날, 사랑을 주고 싶은 날, 행복을 꿈꾸는 순간 핑크는 가장 유용한 컬러다. 모성애와 자기애의 에너지를 담고 있는 컬러기 때문. 아울러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외로운 날, 핑크 컬러로 얼굴을 물들여 보자. 눈가와 양 볼, 입술 등 어디든 상관 없다. 흰색 의상과 함께 매치해주면 스트레스로 부터 오는 답답함과 상실감을 해소하는 시원한 느낌까지 얻을 수 있다.

# 예술적 감각이 필요할 땐 '퍼플 섀도 & 립스틱'

 ▲AOA 설현, 김소연, 김성령(사진= 쎄씨, 엘르, 얼루어)
 ▲AOA 설현, 김소연, 김성령(사진= 쎄씨, 엘르, 얼루어)

보라색은 양면성이 강한 컬러다. 억제의 블루, 자극의 레드 컬러가 결합돼 양면의 효과를 두루 제공한다.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지녀 예술적인 감각을 북돋아주며 슬프고 우울할 때는 힐링 효과를 준다. 아울러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이는 심장을 편안하게 하는 퍼플 컬러의 위력을 방증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환한 느낌의 퍼플 아이섀도를 눈두덩이에 발라 경쾌한 룩을 완성하자. F/W 트렌드 컬러인 버건디 립을 입술 위에 얹어도 좋다. 세련미와 컬러 테라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일, 어렵지 않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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