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이' 유희열 (사진 안테나뮤직)
▲ '토이' 유희열 (사진 안테나뮤직)

'토이' 유희열이 아이유와의 작업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희열은 13일 서울 압구정 엠콘서트홀에서 열린 토이의 정규 7집 '다 카포'의 음감회에서 "아이유와 작업하고 싶었고, 약속도 했었다. 그런데 '소격동'이라는 노래가 나오면서 발을 빼게 됐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아이유는 대체불가능한 솔로가수다. 모든 뮤지션들이 좋아한다. 지금의 파워(인기) 때문이 아니라, 대체불가능한 보컬이다. 연기(노래)를 그렇게 여우처럼 잘 할 수 없다. 모두 탐낼 수 밖에 없는 가수"라며 "아예 이 자리에서 약속하고 싶다. 다음에는 '소격동' 같은 노래하지 말고 나와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땡큐' 이후 7년이 지났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음악을 하게 됐다. 예전 음악했을 때의 기분과 마음을 찾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다 카포'는 악보의 처음으로 돌아가라는 뜻이다. 예전과 같은 초심으로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토이는 유희열의 원맨 밴드로, 1994년 1집 앨범 ‘내 마음 속에’로 처음 팬을 만났다. 6집 '땡큐'까지 앨범 모두 수십 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유희열은 가요계의 대표적 감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토이의 7집 '다 카포'는 총 13곡이 담긴다. '아무도 모른다', '리셋(Reset)', '굿바이 선, 굿바이 문(Goodbye sun, Goodbye moon)', '세 사람', '너의 바다에 머무네', '유앤아이(U&I)', '인생은 아름다워', '피아노', '피아니시모', '그녀가 말했다', '언제나 타인', '우리', '취한 밤' 등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은 가수 성시경이 부른 '세 사람'이다. 이 곡은 지난 2001년 발매된 토이 5집 앨범 ‘페르마타(Fermata)’ 타이틀곡 ‘좋은 사람’의 10년 후 버전이다.

성시경 외에도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 듀오 등과, 가요계 샛별이자 음원차트에서 파워를 자랑하는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이수현(악동뮤지션), 자이언티, 크러쉬 등 막강한 객원가수진이 포진했다.

한편 ‘다 카포’는 오는 11월 18일 온, 오프라인에서 발매한다.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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