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수능 날, 이날만 바라보며 치열하게 공부에 매진했던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남과 함께 해방감과 자유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계획해온 것들을 하나씩 진행하는데, 여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예뻐지는 방법’으로 성형을 진행하려는 수험생들이 많다.

그 중에서 특히 눈은 첫인상에서 가장 많이 좌우하는 부위이며, 또렷한 눈매가 선명하고 호감가는 이미지를 준다고 생각하기에 눈 성형을 계획한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5명 중에 1명이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처음 진행한 성형 부위로 눈이 압도적이라 밝힌바 있어, 눈 성형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된다고 추측할 수 있다.

눈 성형 진행하는데 있어 주의해야 할 점

 
 
키위성형외과 김지훈 원장은 “수험생들이 눈 성형을 진행함에 있어, 연예인이나 동경하는 특정 인물의 눈 모양으로 성형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눈의 겉모습과 안쪽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무리하게 이를 따라 하려 한다면 자칫 원하는 눈매를 갖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눈에 가장 알맞은 눈 성형을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공장에서 물건을 찍듯 똑같이 진행하는 수술방법은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눈 성형은 개개인의 눈 모양의 겉과 속의 구조에 따라서 최적의 눈맵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완벽한 눈 성형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눈 성형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매몰법, 절개법, 부분절개법 등의 쌍꺼풀수술은 가장 보편화된 수술 중 하나이며 그 외에 눈매교정술, 트임수술 (앞트임, 뒤트임, 밑트임) 그리고 눈밑지방재배치 등 다양한 수술법이 있다.

이 중,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선을 고정하여 쌍꺼풀을 만들어내는 매몰법은, 수술시간이 짧고 수술 후 부기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아 부담 없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피부와 눈을 뜨는 근 육 사이에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도함으로써 본래의 자신의 쌍꺼풀의 모습처럼 쌍꺼풀이 생기게 유도하는 수술방법을 자연유착법이라 하며, 이는 잘 풀리지 않도록 하는 과정에서 매몰법과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수술방법은 수술 현미경을 통해 정교한 수술로 조직의 손상과 흉터를 최소화하여, 수술 후에 멍과 붓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눈매 교정을 진행할 시에는 호흡기 마취가 아닌 간단한 수면마취와 국소 튜메센트 특수용액 마취를 통해 수술 중에 통증이 거의 없게 하며 마취 사고의 위험이 거의 없는 안전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능 후 기분전환을 위해 혹은 화려한 대학생활을 기대하며 눈 성형을 진행하는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반드시 신중하게 성형 수술을 진행하라는 것이다. 꼼꼼한 상담과 안전한 수술을 통해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눈 성형 수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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