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아 '러블리스킨앤바디 유영아에스테틱' 원장

인간으로 태어나 성장해 부부의 연을 맺고 새 생명의 탄생과 함께 온전한 가정을 만든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며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와 똑 닮은 분신이 존재한다는 것이 주는 가슴 벅차오르는 감동 그리고 부모가 된다는  경이로움은 ‘출산’이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유년시절 또래 아이들에 비해 생리가 늦었던 필자는 위축되기도 하고 ‘혹시 내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었다. 첫 생리 이후 여자가 되었다는 기쁨과 동시에 어릴 적부터 트러블이 있었던 피부는 매번 반복되는 생리증후군으로 더욱 심해졌다.
 
생리증후군은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여러 가지 영양소적인 문제와 스트레스, 생활습관과 환경에 반응하는 내분비계의 호르몬 불균형이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즉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깨질 경우 피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여성은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가 배란을 돕고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정상적이나 이러한 균형비가 깨질 경우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꾸준하게 피부 관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건조하고 푸석하며 메이크업이 들뜨는 날도 있는 반면, 별도의 피부 관리를 하지 않았지만 촉촉하고 화사하게 메이크업이 잘 되어지는 날도 있고 피부 트러블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생리를 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는 피부 관리와 상관없이 피부가 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필자의 숍을 찾는 고객들은 20~30대의 가임기 여성으로 트러블을 동반한 문제성 피부로 고민인 경우가 많아 관리 시 생리 주기에 맞추어 유동성 있게 스킨케어와 바디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대부분 생리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피부가 민감해지고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며 피부 트러블이 발생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은 생리 중에 감소하기 때문에 피부 관리의 ‘최적의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생리기간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을 균형 있게 섭취하도록 하며, 물리적인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화장품을 바꾸는 시기는 생리 기간을 가급적 피하도록 하며 생리 주기를 정확하게 체크해 그 기간에 맞는 전문 관리로 건강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

 
 

글_유영아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에서 피부관리실 러블리스킨앤바디 유영아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대학원 향장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대한미용사회 미용경연대회 심사위원, 일본국제미용경진대회 심사위원, 중국 Weihai 소망에스테틱 뷰티매니저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향장미용과학연구소 회원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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