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쌍꺼풀 수술, 코 성형은 시험이 끝나면 가장 많이 하던 수술 항목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지방흡입이 수능 후 관심 있는 성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15년도 수능 시험을 치른 박00양은 “사실 쌍꺼풀도 하고 싶지만 지금 제일 급한 건 공부하면서 찐 살이다. 아무리 예쁜 눈을 갖고 있어도 몸이 뚱뚱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아서 지방흡입 병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리영클리닉(리영의원) 이준우 원장은 “지방흡입은 몸매 교정을 도와주는 수술로 단순히 살을 빼는 목적보다는 가슴부터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몸매 라인을 잡는 것이 최대 목적이다. 그러므로 허벅지지방흡입, 복부지방흡입, 팔지방흡입 등으로 나뉘어 본인이 필요한 곳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방흡입은 체중 감량보다는 사이즈 감소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결과가 나오는 수술 항목 중 하나다. 하지만 무분별한 수술보다는 자신이 꼭 받아야 하는 부위를 선정하고 안전한 수술 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에서 지흡을 받는 게 중요하다.
이준우 원장은 “지방흡입이 양악수술 보다는 부담이 적은 수술이지만 수술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병원을 선택할 때 1. 전담 의료진이 있는지 확인할 것 2.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자신이 적합한 컨디션인지 확인할 것 3.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의료 장비가 갖춰져 있는지 확인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제 합격 발표만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들은 산뜻한 대학 생활을 위해 다이어트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다. 지방흡입으로 도움을 받는다면 조금 더 빠른 효과로 예뻐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