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 PD-이수혁(사진 tvN)
▲ '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 PD-이수혁(사진 tvN)

'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 PD가 이수혁의 캐스팅을 망설였던 사연을 털어놨다  

한지승 PD는 19일 서울 영등포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제작발표회에서 "'고교처세왕'을 보고 이수혁 씨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스태프들이 '보는 눈이 없다'고 난리를 쳤다. 주변에서 '일단 만나 보라'고 권해서 이수혁을 만났다. 만난 지 30분 만에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지승 PD는 "이수혁이라는 친구의 외면만 스케치했던 것 같다. 실제로 만나보고 '이수혁의 인간적인 매력'을 뽑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수혁 씨는 남자가 봐도 웃는 얼굴이 굉장히 멋지다. 주인공 일리가 빠질 수 있는 많은 요소를 갖고 있어서 선택했다. 지금은 너무나 만족스럽게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자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

엄태웅은 수산연구소 연구관 장희태 역을 맡았다. 남편과 다른 남자를 둘 다 사랑한다는 아내의 날벼락 같은 고백에 '일리 있는 분노'를 펼칠 예정. 이시영은 고교생 때 만난 남편이 운명이라고 믿지만, 뒤늦게 또다른 사랑을 만나 고민하는 여자 김일리로 등장한다.

이수혁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김일리를 사로잡는 목수 김준으로 분한다. 타인과 엮이기 싫어하던 김준은 김일리에게 처음으로 설렘을 느끼면서 '일리 있는 성장통'을 겪는다. 최여진은 장희태의 동생이자, 독설가 장희수로 등장한다. 드라마의 히든카드로 중요한 역을 할 예정이다.

'일리 있는 사랑'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로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2월 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시청자를 찾는다.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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