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해야 할 졸업반에 치아교정을 시작하면 치료가 끝날 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 되기때문에 미리 교정을 시작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은 학생들에게 치아교정은 부담스러운 치료로 다가올 수 있다. 치열을 고르게 만들 수 있으면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교정기는 없을까?
다행히 요즘은 교정기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방법으로 치아교정 치료가 가능하다. 브라켓이 치아색과 비슷한 세라믹 재질로 만들어진 세라믹치아교정, 교정기 전체가 투명한 투명교정, 빠르게 치아교정 치료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클리피씨교정도 있다.
세라믹교정은 치아교정 비용이 저렴하면서 교정력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교정기 가운데 하나이다. 치아에 붙이는 브라켓이 치아색과 유사하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심미성이 아주 뛰어난 편이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학생들, 그리고 직장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클리피씨교정은 치아교정에 소요되는 치료 기간을 줄여 줄 수 있는 교정기로, 디자인이 깔끔하고 브라켓과 와이어를 연결하는 결찰철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켓이 클립형 모양으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기 때문인데, 와이어 교체가 간편하고, 월치를 받으러 내원할 때 치료 시간이 짧다는 것도 클리피씨교정의 장점이다.
투명교정의 경우 교정기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착용시 전혀 눈에 띄지 않는 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교정기와 달리 치아에 붙이는 브라켓도 없고, 와이어도 없기 때문에 이물감도 적다. 게다가 투명교정의 장점은 잠시 빼 놓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치과를 방문할 필요 없이 스스로 착탈이 가능하기 때문에, 식사를 할 때나 중요한 자리가 잡혀있다면 교정기를 잠시 빼 놓을 수 있다.
하지만 투명교정의 경우 교정의의 실력에 따라서 적용 유무가 달라지기 때문에, 투명교정 치료 경력이 많은 의료진에게 교정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착탈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투명교정기를 오랫동안 착용하지 않는 것은 금물이다. 오산 하이치과의 이준 원장은 ‘착탈이 편리한 것이 투명교정의 장점이지만, 장시간 빼 놓으면 교정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 시간의 착용은 꼭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