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될 수 있는 한방치료 진행해야

 
 
40세 주부 김모씨는 다가오는 겨울이 두렵다. 10년 전 아기 출산 후부터 평소에도 발이 시릴 때가 있었는데 겨울이 되면 얼음장에 발을 올려놓은 것처럼 참을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따뜻한 실내에서 두꺼운 양말을 신고 지내보지만 차가운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체력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져 늘 축 활력이 없이 생활하며 육아나 가사 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때가 많다.

핫팩, 족욕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보아도 그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주위의 권유로 한의원을 찾은 김씨는 ‘냉적’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질병으로 진행이 된 이후에는 치료에 수반되는 시간과 노력이 상당하여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조언에 서둘러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처럼 찬 기운이 몸에 축적된 냉적은 수족냉증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자주 피로한 증상의 기허증과도 관련되어 있다. 우리 몸의 체온은 36.5도를 평균으로 매우 정밀하게 조절되는데 체온이 1도 미만으로 떨어지더라도 면역 기능과 신진 대사가 크게 저하된다. 그리하여 체온 저하는 암 발생의 원인으로 언급되기도 하고 온열요법으로 면역력을 높여 암 치료에 활용하기도 한다.

냉적 또한 체온의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 원인은 다양한데 자율신경 실조, 내분비 대사 이상, 활동량 부족, 잘못된 음식 섭취를 대표적인 발생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자율신경 실조는 교감, 부교감 두 자율신경이 균형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여 체온의 균형이 깨어지는 것을 말하며, 내분비 대사 이상은 갑상선이나 부신 등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체온 유지가 방해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겨울철에 냉적의 발생위험이 높은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는 활동량 부족은 근육활동이 적어 체열 발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냉적이 나타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냉장음식이나 인스턴트음식 등의 찬 기운의 음식들이 냉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냉적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가로세로 한의원(강남, 분당, 일산, 구리, 평촌, 대전, 명동, 신촌, 목동, 은평, 인천, 수원)의 신현택 원장은 "한약, 뜸, 약침 등을 활용하여 냉적을 치료하면 수족냉증과 활력저하(기허증)뿐 아니라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냉적 증상, 감기,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냉적 증상, 생리불순, 갱년기 장애 등의 부인과 증상, 남성 성기능 저하, 전립선 질환 등의 남성 비뇨생식기 질환 등 여러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렇게 한약, 뜸 그리고 약침을 이용한 한방치료와 병행하여,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하여 치료, 관리한다면 극대화된 냉적 치료를 위한 가장 올바른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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