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강남의 헤어가 금발이 아니라면 이런 느낌? 이젠 부스스하고 푸석한 금발과 안녕을 고해도 될 듯 하다
▲ 만약 강남의 헤어가 금발이 아니라면 이런 느낌? 이젠 부스스하고 푸석한 금발과 안녕을 고해도 될 듯 하다

자고 나니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요즘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그룹 M.I.B의 멤버, 강남의 이야기다.

본분은 힙합 음악을 하는 그룹의 멤버이나 아쉽게도 시청자들은 아직 그의 음악보다는, 4차원적인 엉뚱함과 어눌한 한국말, 놀랄만한 친화력에 끌린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속사정쌀롱’, MBC ‘헬로! 이방인’, ‘나혼자산다’를 종횡무진하며 방송가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강남은 스스로도 이 인기가 어색하고 놀랍다고 고백할 정도다.

그런데 잘 나가는 그에게도 한가지 아쉬운 면이 있었으니, 바로 답답하고 살짝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이다.

한참 유행에서 빗겨 나간듯한 미디움 길이의 금발을 고수하고 있는 강남. 많은 사람들이 강남을 볼 때마다 머리 좀 자르라고 할 정도라니, 지금이야말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때.

그런 그가 최근 각종 매거진과의 화보 촬영을 통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거칠 것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이미지가 강한 강남의 매력을 잘 살린 화보 속에서 상남자에서부터 귀여운 남자, 로맨틱한 남자까지 헤어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매거진 '더 셀러브리티'와 함께한 화보에서 강남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옐로 컬러의 헤어를 충분히 활용한 ‘강남 스타일로 MAKEOVER'라는 콘셉트를 선보였다. 캐주얼 한 홈파티, 광란의 클럽 파티, 연인과 함께하는 커플 파티, 점잖은 위스키 파티 등 TPO에 맞는 4가지 연말 파티 헤어 스타일링을 선보인 그는 각 테마에 맞는 헤어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평소보다 차분한 C컬 헤어스타일에 얼굴 가득 주근깨를 그려넣은 메이크업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 최근 화보 촬영을 통해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로 다양한 변신에 도전하고 있는 강남(사진=더 셀러브리티, 쎄씨, 간지, 그라치아)
▲ 최근 화보 촬영을 통해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로 다양한 변신에 도전하고 있는 강남(사진=더 셀러브리티, 쎄씨, 간지, 그라치아)

화보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강남은 “조만간 과감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야겠다. 앨범을 7장이나 낸 가수인데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진짜 아이돌 같지 않나?”라며 스스로도 본인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양인에게는 다소 어울리기 힘든 금발은 여러번의 탈색을 거치기 때문에 손상 정도가 매우 심하다. 따라서 지속적인 클리닉과 트리트먼트로 머릿결을 관리해주고, 부지런히 뿌리염색을 해야 고급스럽고 세련된 금발을 유지할 수 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강남의 금발은 자유분방한 성격과는 잘 어울리지만 다소 부스스하고 푸석해보여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다. 과거 머리 길이가 짧고 어두운 헤어컬러였을 당시의 강남은 지금과는 또 다른 카리스마와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이제 강남의 잘 생긴 이목구비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새로운 헤어스타일로의 변신, 기대해도 좋을까?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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