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시장' 김슬기(사진 윤지원 기자)
▲ '국제시장' 김슬기(사진 윤지원 기자)

배우 김슬기가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느낀 솔직한 감상을 털어놨다.

김슬기는 24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의 언론시사회에서 "우리나라 현대사에 무관심했던 것을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취지의 영화가 나온 것 같다. 부모님에게 감사하고, 이렇게 발뻗고 잘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슬기는 '국제시장'에서 리얼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한다. 고향이 부산인터라 사투리 연기는 빛을 발했다. 김슬기는 "사투리 연기는 황정민 선배가 제일 리얼하다. 김윤진 선배가 부산 사투리 연기를 할 때 내가 부산사람이라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려서 자랑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국제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가 한평생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네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제시장'은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황정민은 20대부터 70대까지 격변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덕수로 열연을 펼쳤다. 혈기왕성한 청년부터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 세상 풍파를 다 겪은 노년의 모습까지. 드라마틱한 인물의 변화를 표현했다.

김윤진은 덕수의 영원한 동반자 영자(김윤진 분), 오달수는 덕수의 가족 같은 친구 달구, 장영남은 씩씩한 덕수의 어머니로 분한다. 덕수의 인정 많은 고모로 라미란, 덕수의 깜찍한 막내 여동생 끝순은 김슬기가 맡았다. 전쟁통에 헤어진 뒤 가족이 평생을 기다려온 덕수의 아버지는 정진영이 열연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오는 12월 17일 개봉.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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