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과 각지의 나눔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활발하다. 유통업계는 추운 겨울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들을 준비해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본사에서 ‘제 2차 나눔 릴레이 기금 전달식’을 갖고, 기부금 1억 원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릴레이’의 일환으로 매월 하루를 ‘나눔데이’로 정해 ‘최유라쇼’, ‘정윤정쇼’ 등 전 프로그램 판매 수익금 중 1억 원을 협약 단체에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유니세프 기부금은 지난 10월 25일(토) 기부 방송을 통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아프리카 빈곤 아동들에게 영양실조 치료 우유, 복합미량영양소, 치료식 등을 지원하는 유니세프 ‘영양실조 치료 캠페인’ 후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2월 20일 네 번째 후원단체인 엄홍길 휴먼재단을 위한 4차 기부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25일 종로구 명륜동 파리바게뜨 카페대학로점에서 ‘2014년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년째 맞는 이번 행사는 파리바게뜨 이재강 상무와 한국구세군 이수근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리바게뜨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한국구세군으로부터 전달받은 미니 자선 냄비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 설치하고, 연말까지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인 금액을 구세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쓰인다.

지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카페베네 청년봉사단 6기는 전주연탄은행과 함께 전주시 완산구 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카페베네 청년봉사단 100명은 추운 겨울을 연탄으로 보내야 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20가구를 방문해 총 4천여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차량 통행이 어려운 좁은 골목을 오르내리며 1가구 당 200장씩 연탄 배달을 마쳤다.

연탄 나눔활동을 마친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원들은 “아침부터 무거운 연탄을 들고 골목길을 뛰어다녀 몸은 힘들었지만 아직까지 연탄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보람된 하루였다”며 “오늘 배달한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이라고 전했다.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은 지난 2009년 창단 이후 환경보호 활동, 태풍 및 수해 복구 활동 등 6년째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우리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4 마지막 파워세일 기간 동안 고객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착한쇼핑 사랑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여성패션, 아동스포츠, 잡화, 해외패션 등 전 상품군 327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러브이즈베터(Love is Better)’라고 적힌 사랑나눔 마크가 붙어있는 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현대백화점과 해당 협력사가 매출액의 1%씩, 총 2%를 자동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화점이 협력사가 기부한 금액만큼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기부하는 건 처음이다.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헨리베글린, 쟈딕앤볼테르, 마쥬, 산드로 등 해외 유명 인기 브랜드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협력사 중 약 70% 이상인 230여 개 브랜드가 사회공헌활동을 참여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소비가 저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좋은 뜻에 동참해준 만큼 협력사 명의로 원하는 곳에 기부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모인 사랑나눔 기부금은 협력사 이름으로 대한사회복지회,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대한적십자사, 연탄은행 등 사회복지, 아동복지, 해외구호단체 31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두 2억원 정도의 기부금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S 홈쇼핑은 오는 12월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오전10시~오후6시 8시간 동안 ‘행복나눔, 사랑의 김장통(通)’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200팀(1팀 2인)이 참여, 김장김치를 담근다. 12월1일부터 NS홈쇼핑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될 탤런트 유준상, 홍은희 부부도 이날 김장김치 행사에 동참, 김장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또한, ‘김나운 김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탤런트 김나운은 시연과 함께 김장김치 ‘강의’도 준비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담근 1만kg 가량의 김장김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이웃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먹거리 장터, 김치전시관 등 흥미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온기가득 나눔 바자회’ 장에서는 NS홈쇼핑의 인기상품들을 모아 판매한다. 수익금은 역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온수매트로 유명한 효암 ㈜위드프랜즈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자 지난17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 했다.

위메프와 효암 ㈜위드프렌즈가 손잡고 상품판매 수량에 따라 일정 수량을 적립하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아동복지사업에 후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효암 ㈜위드프렌즈의 온수매트 100장 판매 시 온수매트 1장을 적립하여 어린이 재단을 통해 기부가 이루어진다. 월 2회, 2주 간격으로 적립된 제품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 실장은 “사회공헌이든 봉사활동이든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일은 항상 최우선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어떤 의미 있는 활동이라도 오랫동안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실천할 때만이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가장 열심히 어린이 활동을 전개한 초록우산과 가장 우수한 품질력의 효암 온수매트와 함께 우리 사회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몇 년이라도 계속 해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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