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교정 장치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던 방식은 철사로 묶어서 교정하는 방법이었다. 즉 철사를 결찰하기 위한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고, 장치와 철사 간 마찰이 크면 치아가 잘 움직일 수 없는데, 때문에 치아를 교정하는 기간이 많이 소요됐었다. 또한 교정 중 발생하는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았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에는 더욱 진보된 클리피씨(Clippy-C) 자가 결찰 브라켓을 이용한 교정이 등장했다. 자가 결찰 브라켓이란 철사와 고무 링 대신 클립을 사용하여 마찰을 줄인 교정 장치인데, 교정 장치를 여닫을 수 있는 클립 형태 때문에 일명 ‘똑딱이 교정’ 으로도 불린다. 빠른 치아이동속도와 착용감이 편안한 치아교정 장치로 최근 선호도가 높은 교정 장치로 떠올랐다.
클리피씨 치아교정의 특징으로는, 치아를 철사에 하나하나 일일이 묶고 푸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진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과 결찰과정이 필요 없으므로 교정치료 중 구강위생관리가 쉽다는 점이다.
또한, 장치와 철사 간 마찰이 작아 치아 이동 속도가 빠르므로 전체 교정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철사의 힘이 치아에 일정하게 전달되어 교정 중 겪는 통증을 최소화해주기에, 한결 편안하고 쾌적한 교정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으로 환자들이 최근 선호하는 교정 장치이다. 그리고 세라믹으로 제작되어 금속 교정 장치보다 심미적이라는 점에서 여성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천치과 서울리더스치과의 신민정 원장은 “교정치료는 치과의사의 능력이 결과를 좌우하므로 치료경험이 풍부한 치과의사에게 받는 것이 더욱 확실하게 교정치료를 마치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