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레드 립스틱이 진리다. 눈꽃송이처럼 화사한 피부 톤과 과감한 레드 컬러 립의 만남은 겨울철 더없이 세련되고 더없이 매혹적인 무드를 완성시켜 준다.
섹시함보다는 러블리한 매력에 방점을 찍고 싶다면 레드 컬러의 변주를 즐기면 된다. 오렌지 혹은 핑크 톤에서 시작한 레드 립스틱은 그 자체만으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발산해줄 것이다.
# 행사장에서 만난 스타들, '풀 컬러 립'으로 도회적인 분위기 연출
올 가을 붉은 과일을 한 입 베어문 듯 입술 안쪽부터 그라데이션을 주는 벰파이어 립이 유행했다면 올 겨울엔 입술 전체를 꽉 채워 발라주는 '풀 컬러 립(Full Color Lip)'이 대세다.
오리지널 레드 컬러를 선택한 포미닛 멤버 허가윤과 오렌지 빛이 감도는 레드 립스틱을 바른 선미, 핑크 톤 레드 립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한 배우 소이현 그리고 버건디 립으로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한 포미닛 현아·배우 김유미·김성령. 컬러는 제각각이지만 하나같이 풀 컬러 립에 방점을 찍는다.
레드 풀 컬러 립은 그 자체만으로도 입술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만큼, 보습 케어는 필수다. 립 메이크업 전에 립밤을 발라 촉촉한 입술 상태를 만들 것을 권장하며, 립스틱 선택 시에도 보습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를 꼼꼼히 체크하도록 한다.
# 랑콤 VS 조르지오 아르마니, 화장품 홀리데이 컬렉션
랑콤의 2014 홀리데이 컬렉션은 눈부시게 반짝이는 프랑스 파리의 밤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고급스런 금빛 케이스와 화려한 펄감을 담은 제품들로 이뤄진 것이 특징.
장미 고유 컬러를 그대로 담아 매혹적인 레드 립을 연출해주는 '압솔뤼 루즈'와 '압솔뤼 벨루어'를 포함해 은은한 펄로 아름답게 빛나는 피부를 표현해주는 '스파클링 루스 파우더'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홀리데이 파티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가 연말 시즌을 맞아 선보인 '오리엔트 엑세스' 컬렉션은 눈 쌓인 먼 북쪽 나라의 이국적인 여정에서 영감 받아 탄생했다.
립 마에스트로와 루즈 엑스터시의 새로운 레드 컬러들은 프레스드 파우더가 선사하는 화사한 페이스와 완벽하게 매치되며, 아르마니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탑코트와 젤 네일라커가 궁극의 여성미를 손끝에 부여함으로써 완벽한 2014 홀리데이 메이크업 룩을 완성해준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