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연속극 '전설의마녀'에서 열연 중인 배우 한지혜의 무결점 도자기 피부가 화제다. 화려한 치장 없이도 환한 웃음과 빛나는 피부만으로 아름다움을 발현하는 그녀의 피부 비밀을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애 부원장(요닝 이사)에게 들어봤다.
 

■ 요닝 신애 부원장이 전하는 한지혜 피부 메이크업 How-To     

▲무결점 도자기 피부를 자랑하는 배우 한지혜 (사진=MBC홈페이지)
▲무결점 도자기 피부를 자랑하는 배우 한지혜 (사진=MBC홈페이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당당한 CEO로 변신하는 캐릭터인 만큼 너무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는 피하고자 했어요. 대신 베이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T존과 V존에 하이라이터를 발라 깔끔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요닝 신애 부원장이 말하는 한지혜 베이스 메이크업의 핵심은 촉촉하면서도 실키한 피부 표현이다.

먼저 고른 피부결 표현을 위해 1)프라이머를 바른다. 단 여배우의 경우 오랜 시간 강한 조명에 자극 받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기능을 겸비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자외선 차단제와 프라이머를 따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그럴 경우 자칫 피부 표현이 두꺼워질 수 있다는 게 신애 부원장의 조언이다.

다음 촉촉하게 발리면서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2)크림 타입 파운데이션을 펴발라 촉촉한 느낌의 실키한 피부 표현을 완성한다. 이때 라운드형의 부드러운 모를 가진 브러시로 얼굴 결을 따라 안에서 밖으로 펴발라주면 밀착력을 높이는 동시에 화장을 한듯 안 한듯 자연스러운 도자기 피부 연출이 가능하다. 얼굴과 목 부분에 경계가 지지 않도록 가볍게 쓸어주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파우더는 생략한다. 대신 컨실러 기능을 겸비한 3)하이라이터를 눈 밑과 T존, V존 부위에 가볍게 터치해 얼굴에 화사함을 더한다. 컨실러를 피부에 소량 덜은 후 정교한 브러시 팁을 이용해 펴바르면 쉽고 간단하게 눈꽃송이처럼 화사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 신애 부원장이 추천하는 한지혜 메이크업 Key Item      

 
 
<왼쪽부터 시계 순으로> 피부결을 고르게 연출해주면서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선사하는 UV마스터 프라이머, 실키한 질감이 피부를 부드럽고 탄탄하게 감싸 얼굴 윤곽을 입체적으로 살려주는 디자이너 쉐이핑 크림 파운데이션,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감춰주면서 촉촉함을 부여해주는 하이프레시전 리터치. 모두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제품.
 

[Artist's tip] 여드름 피부를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만약 여드름 등 잡티가 있는 피부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사용하는 제품도 도구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우선 프라이머를 이용해 피부 요철을 메우고 고른 피부결을 만들어준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는 브러시 보다는 라텍스 사용을 추천한다. 라텍스로  양을 조절하면서 커버해야 할 부위를 중심으로 고르게 펴발라줘야 자연스러운 결점 커버가 가능하다.

여드름 자국이 많이 분포된 부위에는 크림 타입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을 섞어 한 번 더 집중적으로 커버해준다. 이때 주의점은 너무 두껍지 않은 느낌으로 커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여드름 커버는 자칫 지속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커버 후 HD파우더나 얇은 팩트류를 덧발라 밀착력을 높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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