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 돌아온 귀환병 이야기’라는 주제로 가평산속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 또는 완전관해를 달성한 환우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순서로 구성됐다. 가평산속요양병원에서 진료 받은 환우뿐 아니라 타 병원에서 진료중이거나 진료를 받은 환자들에게도 문이 활짝 열린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 행사를 통해 폐암, 췌장암 두 종류의 원발암이 있었고 3-6개월 판정을 받았지만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종양표지자 및 혈액검사에서 모두 정상인 상태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신 *남* 환우 등의 7명의 호전(휴면암, 완전관해 등)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발표자로 연단에 선 백성호 환우는 “나의 경험을 비슷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희망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느꼈던 귀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평산속병원 관계자는 “암환자의 복지 향상을 목표로 선구적인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 암요양병원 모델로서 주목을 받으며 개원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 동안의 본원의 치료가 여러 암환우분들에게 도움이 된 것과 더불어 의학적으로도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난 것에 대해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는 표적치료제 등 항암 진행 후 전이가 남은 상태로 찾아오는 경우, 암 투병 중 재발되어 찾아오는 경우,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절제술 등의 시행 후 내원한 경우 및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 한방관리를 원해 내원한 환우들이 대부분으로 가평산속요양병원만의 암다나처방과 공진단, 약침, 최신 고주파온열암치료를 통해 호전 및 완전관해를 이루는 성과를 거두며 화제가 되고 있다.
가평산속요양병원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녹수계곡로와 청우산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한의사, 양의사, 간호인력 등 40여명의 인원이 100명의 암환자를 집중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15가지 한방 암 면역치료와 15가지 양방 암 면역치료를 병행하는 양한방통합암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