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 한국예술원(학장 김형석)은 지난 29일 신사역에 위치한 독립영화상영관 인디플러스에서 열린 영화과 졸업영화제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96년 국내 최초의 사립영화학교 네오필름 아카데미에서 시작된 한국예술원 영화과는, 영화연출에서부터 촬영, 편집, 제작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설비를 갖추고 기초과정에서 현장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전문 영화인 및 영상인을 꾸준히 배출해내고 있다.

특히 한국예술원 영화과의 영화제는 미래 한국영화산업을 이끌어 갈 젊은 예비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초연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재능 있는 영화인들의 등용문으로 영화계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영화제는 <보고싶어?>를 슬로건으로 선정, 관중을 향해 던지는 도발적인 물음과 함께 올해로 제 19회째를 맞는 영화제의 특성을 살려 19하면 떠오르는 파격적인 주제의 영화를 선보였다.

고양스마트 영화제 최우수상 및 IEF 2014 광저우 국제대회 모바일 영화제 부문 국가대표 선발작에 빛나는 영화과 김재원 학생의 <홍제동>이 이번 영화제의 초청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어 <뜻밖의 여정>, <무심코>, <8월말 9월초>, <삼고초려>, <초시계>, <정전기>, <목격자>, <아이노>, <실버벨> 등 졸업생 및 재학생들의 작품 총 10작이 상영되었다.

 
 
동문회 특별상에 <뜻밖의 여정> 김윤기 학생, 최우수연기상에 <홍제동>에 출연한 김보라 학생, 감독상에 <실버벨> 유승민 학생, 작품상에는 <목격자> 정대웅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영화과 윤부희 지도교수는 “밤샘 촬영과 편집 등으로 고생한 만큼 기량을 충분히 뽐낸 만족스러운 영화제였다”며, “영화과의 졸업영화제는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성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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