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남은 연차를 사용하려는 직장인 연말휴가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징검다리 연휴가 포진, 연차를 잘 활용하면 새해 초까지 일주일 이상 쉴 수 있다. 또한, tvN 드라마 ‘미생’ 열풍으로 직장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늘어나고 정부의 휴가사용 장려 법안 등 연차휴가를 권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연말 남은 연차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급증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한 취업포털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연말 월차 사용 계획이 있는 직장인의 28.2%가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따라 온라인몰,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직장인 타깃의 연말연시 여행 특가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여행, 싱글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단거리 해외여행, 특별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추천 여행지를 특가로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J몰에서 준비한 상품은 아동 동반 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알뜰실속 가족여행에 톡톡한 도움을 준다. 아동과 함께 떠날 경우 아동 여행비를 성인 요금의 50% 할인가로 적용하거나 아예 무료로 지원하는 것. 세부 J파크 아일랜드 5일 상품은 성인 1인 기준 71만원대부터, 아동은 절반가인 38만원대부터 판매하며(성인 2인당 아동 2명까지 한함) CJ 단독특전으로 팀당 최대 5만원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괌 PIC 골드 4일 상품은 152만4700원부터 만나볼 수 있고, 성인 2명이 동반하는 아동 1명은 무료로 떠날 수 있다. (단, 유류할증료 별도부과) 워터파크, 해양스포츠 프로그램 등 체험은 물론, 유아풀, 키즈클럽 등 아동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해 아이와 부모 모두 연말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최근 국내 해외여행객의 일본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거리가 가깝다는 이점과 더불어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은 우리나라와 문화가 비슷하고 1인 식당 등이 발달해 있어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싱글 직장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11번가 여행에서도 일본 여행 기획전 진행 중이다. 북해도, 큐슈, 동경 등 주요 도시 패키지 여행 상품을 35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메프, CJ오클락과 같은 소셜커머스에서는 일본 주요 도시의 교통패스, 인기 관광지 입장권 등을 일본 자유여행에 실용적인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숙박, 교통, 명소 등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며 여행을 준비하기에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국내 여행 패키지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 국내여행은 크리스마스 시즌, 신년 등 비교적 예약이 어려운 기간도 아직 구매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크리스마스&신정EARLY BIRD’ 기획전을 진행하며 서울, 인천, 경기, 충청, 전라, 제주지역의 숙박시설을 특가 판매 중이다. 고급 호텔에서부터 레지던스까지 다양한 상품과 디너쇼, 공연 연계 이벤트,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추가 프로모션도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여행 준비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도록 ‘예약의 간편함’과 ‘경제적인 비용’을 고려해 기획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광지 상품도 다수 발굴되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축제 및 해돋이와 관련된 패키지도 예년 대비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