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앤미의원 부평점 박용범 원장, “쁘띠성형, 수술 아닌 시술로 거부감 적다”

 
 
“요즘 환자들 자연스럽게, 하지만 티 나게 해달라고 한다”

미앤미의원 부평점 박용범 원장은 최근 성형 트렌드에 대해서 환자들이 주로 상담 중 하는 말로 요약해서 설명한다.

최근 메스를 이용한 성형수술과 달리 주로 간단한 시술로 이루어지는 보톡스와 필러 등 이른바 ‘쁘띠성형’이 유행하면서 성형 트렌드도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성형은 하고 싶은데, 비용적인 측면이나 위험적인 측면에서 간단한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이들은 자연스러운 것도 좋지만 성형 수술로 오해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시술 받은 것을 티나게 하고 싶은 것이다.

 
 
실제로 기자가 미앤미의원 부평점을 찾은 날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한 30대 여성의 경우도 “시술 후에 주위 사람들이 예뻐졌다며 무엇 했냐고 묻는 것을 듣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이처럼 성형 트렌드가 바뀐 것은 성형에 대한 인식이 변한 것도 있지만 다양한 시술 방법과 다양한 관련 기술들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박용범 원장에 따르면 최근 성형 수술의 경우 20~30대 여성들이 많은 편인데 일반적인 지방이식 보다는 필러 등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이식의 경우는 자신의 피부를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자연스럽고, 비용적인 측면에서 외부에서 새롭게 넣는 필러와 비교해 저렴하지만 최근 여성들은 필러와 보톡스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치열한 경쟁으로 필러 등의 가격대가 점차 낮아지고,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비용적인 측면 부담이 줄고 있는 것도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시술 관련 제품들이 국산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LG생활과학에서 공급하고 있는 이브아르라는 이름의 필러는 그동안 가장 많이 사용되던 제품들과 비교해 5배 이상 저렴하다.

그럼에도 LG라는 국내 대기업 계열사 제품으로 임상 등을 통해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어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내에 공급되는 제품들의 경우 잘 판매되다 보니 여러 가지 면에서 정체된 것이 많다. 환자들에게 시술하기 위해서는 용량이 1cc인 제품이 좋지만 2cc인 제품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 원장은 “시술 받는 사람이 편한 것은 당연하지만 시술하는 사람도 편하면 더욱 좋은 시술이 나온다”면서 “최근 출시된 필러인 이브아르 컨투어 제품군의 경우는 가장 큰 입자의 히알루론산과 미세한 히알루론산 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제품이라고 하는데,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성분이 더해져 시술 시 통증이 적고 1cc로 시술 하는 이도 편안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원장은 “시술을 하는 의사들을 배려한 그립감 등의 시술 도구에 대한 노력도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을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면서 “최근 필러들의 경우 단위면적을 2cc에서 1cc, 0.5cc 등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이 같은 기술은 단순히 크기를 줄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임상과 최적화된 효능을 얻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원장은 “분명 필러나 보톡스 중 부작용 등의 문제가 있던 제품들도 있다”면서 “다양한 경험과 임상을 갖고 있는 전문의들과 충분한 상담 이후에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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