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동백제품 전문 생산‧판매업체인 엘엔케이(대표 김광진)가 지난 11월 12일 전남 여수시와 ‘여수동백제품 생산 및 판매사업’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철현(朱哲鉉) 여수시장과 김광진(金光振) 엘엔케이(L&K) 대표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중국 산동성 위해시 의회 왕졘화 의원과 영성시 의회 위선양 의원 등 중국투자시찰단 일행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시의 시화(市花)이며 여수지역의 특산물인 동백으로 가공한 동백오일을 동백제품전문기업인 엘엔케이(L&K)와 손잡고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하고,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진 엘엔케이(L&K)대표는 "여수시의 지역특산물인 동백오일을 수탁판매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엘엔케이가 가진 북미와 중국 등 국내‧외 유통망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여수동백향토사업’을 추진해온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엘엔케이와의 계약체결로 지역특산물인 동백씨앗을 유휴인력 일거리 제공 일환으로 시민들로부터 수매하여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우수한 품질의 여수産 동백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함으로써 지역특산물을 통한 여수시의 국내‧외 홍보효과도 동시에 얻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엘엔케이(L&K)는 이번 여수시와의 판매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원료공급처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신제품 개발과 해외사업의 본격화 등 향후 행보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동백제품전문기업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엘엔케이(L&K)는 이미 지난 8월에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에티오(Etio)사와 미화 25만 불 어치 동백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여수시와 엘엔케이(L&K)간의 판매계약체결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기업과의 역할분담을 통해서 지역민의 소득증대와 지역홍보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되는 이상적인 협력모델로 평가되어 향후에 유사한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백제품전문기업인 엘엔케이(L&K)는 동백오일을 주원료로 한 천연수분크림이 12월초에 출시했으며, 여수産 동백오일을 활용한 프리미엄급 스킨오일, 동백클렌징폼 등도 12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화장품과는 달리 본 제품은 최고급 동백오일을 함유한 천연화장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