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컴퍼니' 이천희 이우철 PD(사진 온스타일)
▲ '슈퍼컴퍼니' 이천희 이우철 PD(사진 온스타일)

'슈퍼컴퍼니'가 탈락없는 '디자인판 미생'으로 색다른 서바이벌을 선언했다.

온스타일 '슈퍼컴퍼니(SUPER COMPANY – THE NEXT K-DESIGN 연출 이우철 MC 이천희)'의 제작진은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신개념 서바이벌을 강조했다.

'슈퍼컴퍼니'는 인테리어, 가구, 산업 디자인 등 장르를 망라한 디자인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디자인을 연구하는 10명의 참가자(김남균 이나래 김신혁 송정민 이창형 윤진영 우석훈 송혜민 샘구 조기석)가 각각 5명씩 '블랙컴퍼니'와 '화이트컴퍼니'로 팀을 나눠 매회 주제에 맞게 경쟁을 펼친다.

'슈퍼컴퍼니' 이우철 PD는 "요즘 한국에서 제작하는 콘텐츠 중에서 음악, 드라마, 패션 등은 트렌드를 이끌며 성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디자인도 세계적인 수준인데 아직까지 크게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디자인은 크리에이티브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는 분야다.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이 모인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기획했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배우 이천희는 '슈퍼컴퍼니'의 MC를 맡았다. 이천희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목공예 실력을 뽐내 '천가이버'라는 별명을 얻은 만능 재주꾼.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를 직접 운영하며 디자인 및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 MC를 위해 시작 전부터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지식을 공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천희는 "처음 프로그램의 기획을 보고 디자인 서바이벌에 참여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취미로 가구도 만들면서 제품이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며 "사람들은 디자인이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르고 있다. 디자인이 엄청난 고민 끝에 나오는 결과물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예능프로그램 MC라기보다는 시청자의 느낌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다. 늘 도전자들이 어떤 디자인을 하는지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슈퍼컴퍼니' 이천희(사진 온스타일)
▲ '슈퍼컴퍼니' 이천희(사진 온스타일)

'슈퍼컴퍼니'는 총 7번의 경쟁 중 4번의 승리를 먼저 거머쥔 팀이 우승한다. 우승 팀원 5명은 글로벌 디자인활동 전개를 위한 지원금 2억원을 차등으로 지원받는다. 각 팀에는 실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CEO들이 팀장으로 투입돼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실제 촬영 역시 각 팀장이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에서 진행돼 차세대 디자이너 자리를 놓고 펼치는 치열한 경쟁뿐 아니라 디자인 회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공감과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이우철 PD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항상 누가 우승을 하는 것에 대한 목적 의식을 갖고 있다. 탈락에 있어서 누가 떨어지나를 크게 강조하고 만든다. 예전에 나도 그렇게 만들었지만, 새로운 포맷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서바이벌 보다는 리얼리티를 어필할 수 있는 포맷을 만들고 싶었다. 진짜 회사에 들어가서 회사에 대한 리얼리티에 대한 강조했고, 탈락을 없앴다. 탈락을 해야 목적을 갖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디자인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슈퍼컴퍼니'의 관점포인트는 일반적인 서바이벌 구성이 아닌 팀대팀 대결이다. 회별 승리팀에게는 멤버 '트레이드'의 기회가 주어진다. 자신이 속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전략적인 멤버 영입과 방출이 펼쳐져 경쟁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우철 PD는 "탈락이 없어서 떨어지는 긴장감에 대한 보완은 '트레이드'가 하고 있다. 이긴 팀에서 제일 못한 디자이너를 방출하고, 진 팀에서 제일 잘한 친구를 데려오는 구조를 만들었다. 긴장감을 높여가는 요소라고 생각해서 장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맷은 서바이벌 성격을 띄고 있지만, 리얼리티를 많이 살리고 싶어서 실제 회사에서 촬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갖고 있는 디자인회사에 대한 선망, 신입사원이 겪게 되는 회사 내의 갈등 위주로 찍고 있다. 갑이라는 것은 언제나 계속 존재하고 있고,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갈등을 그려보고 싶어서 포커스에 맞췄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디자인 등의 지적재산권에 있어서 선진국보다 인정을 많이 안하는 부분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이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슈퍼컴퍼니'는 국내 디자인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진행해온 'K-DESIGN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 제작한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 '슈퍼컴퍼니' 이천희(사진 온스타일)
▲ '슈퍼컴퍼니' 이천희(사진 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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