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11번가를 비롯해 AK몰, CJ몰, 현대H몰, 롯데닷컴, 갤러리아몰 등의 업체들이 참가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진행된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한 만큼 할인 가격도 화끈하다. 대부분의 상품이 50% 할인을 진행하며 아이폰6, 갤럭시노트4 등 최신 전자기기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9시부터 시작된 11번가의 캐나다 구스다운 반값 할인 쿠폰은 이미 5분만에 동이 났다. 11번가는 오전 10시부터는 폴스미스 머플러를 반값에 101개 한정 판매하며 오전11시부터는 셀린느 트리오 M/L 16511 3ETA를 7개 한정 반값에 판매한다. 또 선착순으로 아이폰6를 42만5000원에, 갤럭시노트4도 50만1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닷컴, 롯데아이몰과 함께 14일까지 ‘롯데 블랙 홀리데이’행사를 진행한다. 12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2일을 추가로 할인 행사를 펼치는 것. 20여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 200여 품목이 5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특가 상품도 마련했다.

AK몰, 현대H몰, CJ몰 등은 50%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하이마트쇼핑몰은 최대30% 할인과 캐시백 및 무이자 할부를, 롯데슈퍼는 전 상품 대상 5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10대 생필품을 최대 50% 특가 할인한다.

선착순 반값 할인을 빠르게 구매하기 위한 노하우는 뭘까? 선착순 구매를 노리는 소비자들에겐 신용카드의 인증 프로그램과 쇼핑몰 사이트의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은 필수다. 또 평소 사용하지 않던 사이트라면 로그인 정보를 필수로 확인하고 신용카드 번호도 미리 입력해 놓는 것이 빠른 구매를 위한 지름길이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를 준비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한편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두고 미끼 상품을 걸고 진행하는 일반적인 할인 행사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와 달리 극히 한정된 수량이며 50%할인에 신용카드 제휴, 최대 1만원이라는 조건을 거는 등 평소 진행하던 행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선착순 구매라는 점에서 일부 발 빠른 구매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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