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
▲ '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

'강남 1970' 이민호와 김래원이 서로를 극찬했다.

이민호와 김래원은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의 제작보고회에서 서로에 대해 칭찬을 늘어놨다.

이민호는 "(김래원은) 19~20살 때부터 존경하고 좋아하던 선배다. 9년이 지나서 만났는데, 범점할 수 없는 형"이라고 말했다.

김래원은 "이민호 씨는 해외 일정이 많았는데, 금방 적응해서 촬영하더라. 그런 이민호 씨를 보고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라며 "촬영장에서도 사이가 좋았다. 유하 감독님은 우리를 경쟁하게 하려고 싸움을 불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유하 감독은 이민호와 김래원에 대해 "원래 남자배우들이 더 질투하고 경쟁하는데, 이민호 씨와 김래원 씨는 사이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민호 씨는 성격이 대륙풍이라 호방하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전혀 그런 것(질투심, 경쟁심)에 개의치 않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이민호와 김래원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이민호는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청춘 종대 역을 맡았다. 이민호가 분한 종대는 고아 출신으로 지켜야 할 사람들과 땅을 향한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겁 없는 청춘. 우연히 전당대회를 훼방놓는 건달패에 끼어 서울로 상경하고, 한 방을 노리며 강남 개발의 이권 다툼에 뛰어든다.

김래원은 종대와 함께 고아원에서 자란 용기로 분한다. 용기는 우연히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휘말렸다가 그 길로 조직에 들어선다. 결국 명동파의 2인까지 올라서 강남땅 이권 다툼에 뛰어든다.

한편 '강남 1970'은 오는 2015년 1월 21일 개봉.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