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에 들어서면 오일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관리하는 데 오일만큼 최적의 효과를 발휘하는 아이템도 없기 때문이다.

스타들의 피부 관리 비결로 '오일'이 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식물성 오일로 가글링함으로써 피부 미용 효과를 누리는 오일풀링부터 페이스 오일을 활용한 보습 케어까지, 여자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오일 활용법을 정리해봤다.

# 이효린, 아이린, 전혜빈이 반한 '오일풀링'

▲이효리 아이린 전혜빈(사진=뷰티한국 DB, 어반라이크)
▲이효리 아이린 전혜빈(사진=뷰티한국 DB, 어반라이크)

오일풀링은 식물성 오일을 이용해 가글링하는 인도식 건강관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압착된 기름을 입에 넣고 가글링하며 독소를 배출하는 이 오일풀링은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에서 오일을 입에 머금고 20분 내로 가글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

오일풀링으로 피부 관리를 한다고 알려진 연예인으로는 가수 겸 방송인 이효리와 모델 아이린, 배우 전혜빈이 있다. 이효리는 SBS '매직아이'에서 오일풀링을 통해 다이어트 및 피부 혈색 개선 효과를 봤다고 밝힌 바 있으며 아이린은 참기름, 전혜빈은 참기름 혹은 해바라기씨 고일로 오일풀링함으로써 모공 축소, 다크서클 완화 등 효과를 봤다고 공개해 오일풀링 열풍을 이끌었다.

단, 다양한 균을 머금고 있는 기름이 흡입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무분별한 오일풀링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제대로 된 사용법을 정확히 인지한 다음 실시해야 부작용을 피해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이민정, 수지, 소유가 선택한 '오일 세안법'

▲이민정 수지 소유(사진=이자녹스, 뷰티한국 DB)
▲이민정 수지 소유(사진=이자녹스, 뷰티한국 DB)

배우 이민정과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 그리고 씨스타 소유가 선택한 오일 활용법은 오일 클렌징이다.  오일은 적당량 발라 부드럽게 롤링해주는 것만으로도 메이크업을 녹이는 동시에 피부에 보습감을 남기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 클렌징에 안성맞춤이다.

이민정은 클렌징 오일로 메이크업을 녹인 후 미스트를 얼굴에 분사, 이후 손가락으로 가볍게 롤링하는 '미스트 세안법'을 선호한다고 한다. 이때 클렌징 오일은 얼굴에 비비는 것이 아니라 눌러주는 것이 포인트. 손바닥에 오일을 적당량 덜어 양 손을 가볍게 비빈 후 얼굴을 감싸듯 꼭꼭 눌러주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말끔한 클렌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지 클렌징으로 유명한 '424 세안법'에서도 오일이 활용된다. 클렌징 오일로 4분, 폼클렌저로 2분, 헹굼 과정을 4분동안 거치는 것이 424세안법의 핵심. 소유 역시 오일로 메이크업을 말끔히 씻어낸 후 클렌징 기기를 사용해 피부 속 노페물을 꼼꼼히 닦아내는 2중 세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수진, 김남주, 이영애 동안 피부 비법 '오일 마사지'

▲박수진 김남주 이영애(사진=온라인게시판, 뷰티한국 DB, HANPR)
▲박수진 김남주 이영애(사진=온라인게시판, 뷰티한국 DB, HANPR)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페이스 오일을 활용하면 손쉬운 보습 관리가 가능하다. 

배우 박수진은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 크림을 바른 뒤 페이스 오일을 발라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바닥에 내용물을 덜고 양손을 비벼 열을 낸 뒤 얼굴을 감싸듯 눌러주면 끝. 손바닥에 남은 잔여물은 목이나 꿈치 관리에 활용하면 된다.

피부미인으로 알려진 배우 김남주도 페이스 오일을 즐겨 사용하는 연예인 중 하나다.  기초 스킨케어를 마친 후 오일로 유수분막을 한겹 씌워주는 간단한 원리이지만 동안 피부의 나노미터로 작용한다고.

이영애 역시 SBS '좋은아침'을 통해 피부 관리 비법으로 동백오일을 추천하기도 했다. 스킨케어 제품을 많이 바를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는 만큼 동백오일과 수분크림만으로 스킨케어를 마무리한다는 것. 동백오일은 동백나무 열매 씨앗에서 얻는 천연 오일로 인체 피지와 유사한 유분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극건성 피부 트러블 개선 및 진정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페이스 오일이 활발한 피지 생성을 유도할 수 있는 만큼 지성피부의 경우엔 주의가 필요하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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