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삼관' 하정우 (사진 윤지원 기자)
▲ '허삼관' 하정우 (사진 윤지원 기자)

'허삼관'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에 대한 특별한 속내를 털어놨다.

하정우는 1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의 제작보고회에서 아버지 김용건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아버지를 통해 배우가 얼마나 고되고, 힘들고 대단한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허삼관'을 통해 '아버지의 젊은 시절 모습이 이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아버지가 나와 놀아주셨을 때를 떠올리며 연기했다. 아버지는 장난을 많이 치는 친숙한 아버지 '허삼관'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허삼관'은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돈 없고, 대책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최고의 명물 '허삼관'(하정우 분)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아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소설가 위하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세계 최초로 스크린에 올렸다.

하정우는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다. 무심한 듯 허를 찌르는 허삼관으로 등장한다. 하지원은 뭇 남성들의 로망에서 허삼관의 남다른 작업기술 한방에 넘어가는 아내 허옥란으로 분했다. 스크린 신스틸러도 총출동한다. 허삼관의 동료로 성동일, 김성균, 조진웅, 정만식이 출연한다. 허삼관과 남다른 인연을 맺는 전혜진, 장광, 주진모, 이경영 등도 열연을 펼친다.

한편 '허삼관'은 2015년 1월 15일 개봉.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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