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한국 직장인들은 잦은 회식과 장시간 업무, 운동량 부족 등이 만연하면서 복부비만이 심화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인 30%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남성의 비만율은 36.3%로 여성의 24.8%에 비해 높았으며, 연령별대로는 남성 30~40대가 40%이상을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과 운동부족은 허리통증과 척추전방전위증 등 디스크 유발 원인 중 하나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허리근육에 실리는 체중의 부담이 커지게 되며, 활동량이 부족하면 허리주변의 근육이 약해져서 가벼운 충격에도 허리통증을 느끼기 쉽다.

실제 30~40대 남성은 에너지 섭취량이 100% 이상을 차지하지만 신체활동이 23%밖에 되지 않아 체내에 지방은 축적되고 반면, 근육양은 적어져 근육의 약화가 척추디스크의 부담을 증가시켜 결국 허리디스크를 일으키게 된다.

최근 미국의 의료전문 매체 Medscape의 보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의 환자 중 복부 비만인 환자들은 재수술할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비만으로 인해 디스크를 앓고 있거나 허리디스크가 재발할 위험이 있다면, 정밀한 검사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 허리통증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소용없거나 디스크 신경압박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고주파수핵성형술 같은 비수술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김영수 병원 임승모 진료부장은 “고주파수핵성형술(감압술)은 국소마취를 하고 방사선 영상장치를 장치를 보며 치료하기 때문에 정교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이어 김영수 병원 임 진료부장은 “디스크가 말랑한 연성일 때 가장 효과 높다”고 밝혔다.

고주파수핵성형술은 가느다란 고주파 바늘을 찔러 넣기만 하면 되므로 치료 과정이 간단하다. 또 국소마취만 하기 때문에 내과적 문제가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 특히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이다.

윤지연 객원기자 beauty@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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