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시장' 해외 포스터
▲ '국제시장' 해외 포스터

'국제시장'이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18일 영화 '국제시장'(영문제목: Ode to My Father)의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북미 4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국제시장'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미국 LA CGV를 시작으로, 내년 1월 9일에는 뉴욕, 시카고, 워싱턴, 보스톤,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는 물론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 등의 40여개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 최고 흥행작 '명량'의 북미 오프닝 개봉 규모(30개관)을 넘어서는 수치. 명량은 초기 30개관에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개봉관을 늘리면서 최종 258만 달러가 넘는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CJ 측은 "국내 흥행 성적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제시장'처럼 북미 40여 개관에서 동시 개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을 주제로 웃음과 감동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한인 관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족을 위해 타국에 나가 갖은 고생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힘겨운 이민 생활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한국 교민들에게 더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전했다.

'국제시장'은 최근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북미 40여개 관 개봉 등 해외에서 잇단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개봉일 1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휴먼 드라마 영화 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운대', '7광구'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라미란이 열연했다.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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