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한겨울에도 촉촉' 민낯 여신 만드는 홈케어 TIP

추위를 체감할 정도로 급격히 낮아진 기온.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약해진 체력을 위해 몸보신 하듯, 피부도 건조해진 계절에 알맞는 영양케어가 필요한 법이다. 한겨울에도 촉촉한 피부를 사수할 수 있는 홈케어 방법을 알아본다.
 

# 준비운동: 각질 정리로 피부결 다지기

날카로운 바람과 건조한 사무실 공기는 겨울철 피부의 최대 적이다. 찬 바람은 피부를 자극해 피부 표면의 각질을 더욱 부각시키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 1~2회 저자극 필링제를 활용한 피부결 관리가 필요하다.

화학적인 성분이 들어있는 필링제보다는 천연 셀룰로오스 젤과 같은 저자극 수분 필링젤 사용을 권장한다. 손가락으로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문질러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면 자극 없이 매끈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규칙적으로 피부 각질을 관리하고 싶다면 클렌징 기기가 제격이다. 기기에 부착된 미세모가 뛰어난 세정력과 동시에 불필요한 각질의 탈락을 도와 눈에 띄게 매끈한 피부결을 선사할 것이다.

[Editor's Tip] 각질 정리 후에는 워터 에센스를 솜에 묻혀 피부결을 따라 발라주자. 각질 케어로 예민해진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려 맑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 본격 홈케어: 페이스 오일로 피부에 유수분 공급

날씨가 건조할수록 피부 속부터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줄 해결책이 필요하다. 페이스 오일은 유수분 보충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지성 피부나 트러블 피부의 경우 오일 사용을 꺼리기도 하는데, 오히려 피부 밸런스를 맞춰주기 때문에 겨울철 나타나기 쉬운 유분 부족형 피부 트러블과 건조함을 달래는데 적합하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오일을 손바닥에 한 두 방울 떨어뜨리고 손을 비벼 열을 내준 다음 눌러주듯 피부에 발라준다. 크림에 오일 한 두방울을 섞어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1회 사용만으로도 확연한 피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번외: 간단한 바디 케어로 몸과 마음까지 관리하기

생활 속에서 얻는 스트레스는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다음 날 유난히 피부가 푸석하고 화장이 들뜨거나 성인성 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운 것도 이 때문. 얼굴 피부 관리와 더불어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바디 케어를 병행한다면 보다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족욕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추천하는 케어 방법이다. 샤워 전이나 후에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받은 뒤 10분 정도 발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혈액 순환을 촉진해 다리 부기 제거와 숙면에 효과적이다.

잠들기 한 시간 전에 아로마 향초를 피워놓으면 심신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로마 향은 후각의 신경을 통해 대뇌로 전달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교감신경을 자극, 정신과 피부를 안정시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