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다이어트 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회사, 지인들과의 연이은 송년회 등 회식 자리에는 언제나 과식과 폭음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이은 강추위에 활동량까지 줄어들면서 몸매 관리에 민감한 다이어트 족과 젊은 층 사이에서 저칼로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잦은 술자리에 몸이 혹사당하기 쉬운 요즘 피할 수 없다면, 숙취를 잘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될 때 생기는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수분을 보충하며 숙취해소를 돕는 음료가 인기다.
콩나물국의 아스파라거스에 있는 아미노산은 알코올 대사를 돕고 간세포를 보호한다. 아스파라거스에 있는 아스파라긴 성분은 콩나물보다 함량이 50배 많다. 풀무원녹즙의 ‘아스파라거스 발효녹즙’은 아스파라거스와 토마토를 식물성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건강음료다. 주원료인 아스파라거스는 단백질, 당질, 베타카로틴, 비타민 A, B1, B2, E와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식이섬유, 아연, 엽산, 인 지질, 철분, 칼륨,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젊음을 유지시켜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중세 프랑스 왕실에서 즐겨 먹었다고 하여 ‘귀족채소’란 별명을 갖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쿠퍼스 프리미엄’은 독성이 없는 헛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분말이 2460mg 들어 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알코올성 간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1일 섭취량이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이중 캡을 적용해 알약 형태의 밀크씨슬 260mg이 함유돼 있어 일반 간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립톤 그린 아이스티’는 100㎖당 21㎈로 칼로리가 낮은 아이스티이다. 녹차 본연의 그윽하고 쌉싸름한 맛에 상큼한 자몽향을 섞은 제품으로 녹차를 상큼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음주 회식 후 술을 깨는데도 도움이 된다.
팔도의 ‘비락식혜’도 달콤한 목넘김으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위에 부담을 덜 준다. 웅진식품의 ‘자연은 지중해 햇살’도 100% 과일의 즙만 짜서 만들어 수분을 보충하는데 좋다.
연말 잦은 회식으로 인해 쌓이는 칼로리가 걱정이라면 음료에서부터 건강을 챙겨보자.
‘바디톡 체감마테’는 남미인들의 몸매 관리 비결이다. 세계 3대 차 중 하나로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마테가 1포당 1650mg 함유되어 있으며 섭취 시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량 조절이 용이하다.
식이섬유는 채소나 과일 등에 많이 함유된 섬유질로 과다한 영양섭취를 막고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준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 레드’는 이러한 식이섬유 5g을 함유한 음료로 연말 모임 등에서 과식으로 인한 더부룩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CJ 제일제당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차로 즐길 수 있는 ‘쁘띠첼 미초 레몬유자’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식초 특유의 시큼한 냄새를 줄이고 유자 향을 강화했으며 100% 과즙을 자연 숙성시킨 과일 발효 식초로 천연 유기산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겨울철 자주 마시는 유자청에 비해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즐길 수 있다.
혹독한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과일과 채소로 체내에 쌓인 독소 배출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해독주스를 추천한다. 대상웰라이프의 ‘프레시톡’은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토마토, 바나나, 사과즙을 주재료로 만들어 체중 감량 및 변비, 독소 해소 등에 도움을 주며 디이어트 시 식사대용으로도 좋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