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상품 정보 속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 큐레이션 쇼핑사이트가 주목 받고 있다. 전문가가 엄선한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은 ‘e쿠폰’과 ‘먹거리’, ‘패션/뷰티용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가 올해 들어(1/1~12/23) 품목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e쿠폰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치즈와 과자가 각각 2, 3위에 올랐으며 마스크팩이 4위, 기모 스타킹이 5위로 조사됐다.

e쿠폰은 판매량 기준, 매출 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G9는 1년간 영화관람권, 모바일상품권 등 다양한 e쿠폰을 선보였다. 특히 외출이 많은 주말에는 카페나 베이커리 등 즉석에서 활용 가능한 e쿠폰 위주로 ‘주말딜’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G9 e쿠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240%) 늘어났다. ‘펀콘 1만원권’은 매번 품절돼 올해에만 총 11회의 딜이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 수량은 2만7000건이 넘는다. ‘빙그레 바나나우유 GS25 교환권’은 준비 수량 1000개가 6분만에 완판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치즈는 올해 판매량 2위로 전년 대비 325% 급증했다. 올해 G9에서 선보였던 단일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 역시 치즈로 ‘제니코 찢어먹는 스쿨초이스 스트링치즈 5종’이 차지했다. 올해 판매량 3위는 과자로 G9는 1년 동안 비스킷, 쿠키, 봉지과자, 수입과자 등 다양한 과자를 선보였다. 매월 1회씩 꾸준히 팔린 스테디셀러로 ‘제니베이커리 쿠키’가 인기 많았다. G9에서 과자 판매는 올해 들어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4위와 5위로는 마스크팩과 기모스타킹이 뒤를 이었다. SNS를 통해 화제가 되는 상품을 엄선해 큐레이션한 결과다. 올 들어 판매가 424% 증가한 마스크팩은 다양한 상품을 종류별로 선보여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리더스 인솔루션 마스크팩’은 올해 단일상품으로 전체 판매량 7위에 올랐다. 5위를 차지한 기모스타킹은 전년 대비 판매가 216% 증가했다. 특히 G9에서 최다구성, 최저가를 내세워 판매했던 ‘비비안 기모스타킹 2족세트’는 11월에만 2000건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G9 배상권 사업실장은 “2013년 업계 최초로 큐레이션 서비스를 오픈하고 매일 엄선된 상품만을 선보여 올해 들어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큐레이션 트렌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더욱 엄선된 상품을 추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