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스타들의 메이크업 팁을 물을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답변이 바로 '의상과 립 메이크업의 컬러 매칭'이다. 의상과의 대비색, 톤앤톤을 고려해 립 컬러를 선정할 때 가장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탕웨이, 한예슬, 조여정처럼 '톤앤톤 컬러매칭'

▲톤온톤 패션x립 메이크업 공식을 선보인 스타들(사진=뷰티한국 DB, SBS)
▲톤온톤 패션x립 메이크업 공식을 선보인 스타들(사진=뷰티한국 DB, SBS)

의상과 유사한 컬러의 립 제품을 선택하는 '톤앤톤 컬러매칭'은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절대 망할 일 없는 패션x립 메이크업 공식으로 통한다. 탕웨이나 한예슬, 클라라처럼 상의에 들어간 포인트 컬러로 립 컬러를 선택해도 좋고, 조여정과 김슬기처럼 하의와 립 컬러를 통일해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때 청순한 느낌의 의상이라면 색상은 여리여리함에, 제형은 촉촉함에 방점을 찍을 것을 권장한다. 발랄하고 세련된 느낌의 의상이라면 채도가 높은 컬러를 매칭할 때 그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의상에서 포인트 컬러를 찾기 힘들다면 가방과 톤오톤 컬러매칭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무채색 의상에 오렌지 컬러 백과 립 컬러를 매칭하면 심심한 룩에 포인트를 부여, 뭇남성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 박신혜, 이유리, 오연서처럼 '대비색 컬러매칭'

▲대비색 패션x립 메이크업 공식을 선보인 스타들(사진=뷰티한국 DB)
▲대비색 패션x립 메이크업 공식을 선보인 스타들(사진=뷰티한국 DB)

의상과의 대비색을 이용하면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보색이라고 불리는 대비색은 서로 그 성질을 효과적으로 죽이면서 컬러의 생동감을 가장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색이기도 하다. 먼저 카키색에는 오렌지 립이 제격이다. 탁한 느낌의 카키에서 맑은 느낌의 녹색으로 넘어올수록 립은 다홍색을 띄는 것이 좋다. 카키와 오렌지의 만남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하고 그린과 레드의 만남은 경쾌하면서도 볼드한 느낌을 주기에 유용하다.

회색에는 핑크 립이 찰떡궁합이다. 이유리처럼 짙은 회색 재킷에 핫핑크 립으로 쨍하게, 손담비 같이 옅은 회색에 여리여리한 딸기우유빛 핑크 립을 매칭하면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핑크는 블루 컬러에도 유용하다. 청양의 해인만큼 쨍한 블루 컬러 재킷에 맑은 핑크 립을 매칭하면 보기만 해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상쾌한 기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블랙 컬러 의상이라면 립 연출은 보다 자유로워진다. 펑키하거나 밋밋한 디자인의 블랙 의상이라면 오리지널 레드나 버건디 립을 추천한다. 섹시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블랙 원피스라면 누디한 느낌의 핑크 립이 제격이다. 이때 헤어는 하지원처럼 자연스러운 내림머리가 안성맞춤이다.

애브뉴준오 박정원 원장이 전하는 립 메이크업 연출 팁

한 가지 컬러를 사용하기 보다는 2~3가지 컬러를 믹스해서 사용할 때 컬러의 깊이와 다양함을 표현할 수 있다. 입술이 건조할 때는 입술 안쪽에 립밤을 소량 사용해주면 번들거리지 않으면서 촉촉한 립을 표현할 수 있고 색감 또한 잘 살릴 수 있다. 내추럴한 컬러를 바를 때는 립 펜슬이 유용하다. 입술에 살짝 터치해주면 입술의 볼륨감과 안정감을 살릴 수 있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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