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연애' 이승기 (사진 윤지원 기자)
▲ '오늘의 연애' 이승기 (사진 윤지원 기자)

'오늘의 연애' 이승기가 자신의 사랑관을 고백했다.

이승기는 8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 언론시사회에서 사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승기는 '사랑의 정의'에 대해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변한다'고 하는데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 드라마에서도 그런 대사를 한 적이 있는데 쉽지 않았다. 그런 복잡한 걸 생각하기 이전에, 사랑이 변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사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은 소중한 것이고,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큰 힘을 가진 감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물이다.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현대 남녀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독특한 작품이다.

▲ '오늘의 연애' 이승기 문채원 (사진 윤지원 기자)
▲ '오늘의 연애' 이승기 문채원 (사진 윤지원 기자)

이승기는 '오늘의 연애'로 데뷔 10년 만에 스크린에 데뷔한다. 노래, 드라마, 예능에 이어 영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자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다해 주지만 100일도 못 가 차이는 답답남 준수 역을 맡았다. 준수는 안정적인 직업(선생님)도 있지만 연애엔 무능력, 제대로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캐릭터다. 썸과 연애 사이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채원은 '오늘의 연애'를 통해 180도 변신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기상캐스터 현우로 분했다. 당당하고 솔직하지만 유부남(이서진 분)과의 사랑 때문에 많이 아파하는 캐릭터. 연하남 앤드류(정준영 분)의 적극적인 사랑에 흔들리지만, 결국 18년 썸남 준수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이승기와 문채원 외에 이서진과 정준영이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서진은 자상하고 멋진 방송국 PD 이동진 역을 맡았다. 정준영은 현우에게 앞뒤 잴 것 없이 들이대는 과도한 패기의 연하남으로 변신했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오는 14일 개봉.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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