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로맨틱코미디 '하트투하트'가 온다.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극본 이정아 연출 이윤정)가 오늘(9일) 밤 베일을 벗는다. '하트투하트'는 얼굴이 빨개져 할머니 분장을 하고 다니는 여주인공 차홍도(최강희)와 재벌 3세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 천정명, 최강희와 원더걸스 출신 소희, 이재윤이 주연을 맡았다. '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 감독이 tvN으로 이적 후, 처음 연출하는 작품이다.
'하트투하트'는 '멘탈치유로맨스'라는 독특한 장르를 추구한다. 치료를 빙자한 만남으로 차홍도와 고이석이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는다. 독특한 로코 '하트투하트'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최강희♥천정명, 믿고 보는 로코 콤비
최강희는 명불허전 '로코퀸'을 예고했다. '하트투하트'에서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가진 '차홍도' 역을 맡았다. 차홍도는 지독한 안면홍조로 생긴 대인기피증 때문에 헬멧이 아니면 밖에 나갈 수 없는 여자. 할머니 변장은 세상과 완전히 접촉을 하지 않을 수는 없어 선택한 대안이다. 수줍은 새빨간 얼굴의 처녀와 멘탈 갑 '할매'의 이중생활에 기대가 모아진다.
천정명은 전작 '리셋'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을 벗고 180도 변신한다. 잘나가는 허세남 정신과 의사 고이석 역을 맡았다. 화려한 언변과 출중한 외모, 실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남자. 하지만 형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유리 멘탈'의 소유자로 차홍도를 만나면서 인생이 제대로 꼬일 예정이다. 천정명은 "호흡적인 면에서 최강희는 그동안 만났던 여배우들 중 최강인 것 같다"며 완벽 케미를 예고했다. 최강희와 천정명은 서로 티격태격 다투고, 때로는 더할 나위 없이 달달한 모습을 선보이며 연애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멘탈 치유'& 코믹
이윤정 감독은 '하트투하트'의 기획의도에 대해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트투하트'의 주인공 차홍도와 고이석은 각각 대인기피증, 환자 강박증과 같은 특이한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캐릭터. 그 모습을 통해 시청자인 우리의 일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서로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모습과 명대사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로코물다운 '빵' 터지는 코믹 또한 주목할 만하다. 차홍도(최강희분)는 대인기피가 있다고 해서 은둔형 외톨이처럼 집에만 있지 않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헬멧을 쓴 채 밖을 나가기도 하고, 할머니 분장을 하고 또 다른 삶을 살며 일자리를 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중생활로 인해 벌어질 파란만장한 에피소드 사이사이 웃음이 배어나올 예정. 수줍은 처녀와 걸걸한 입심의 할머니를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의 끝을 보여줄 최강희의 모습도 놓쳐선 안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상극일 것 같은 허세 충만 '국민의사' 고이석(천정명 분)을 만난 다면 어떤 좌충우돌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정의감 넘치는 강력계 형사 장두수 역의 이재윤, '발연기' 배우 지망생 고세로 역을 맡은 안소희도 통통 튀는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
한편 '하트 투 하트'는 '미생' 후속으로, 오는 1월 9일 첫 방송.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