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순 스키니태 원장
▲송인순 스키니태 원장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오감 중 가장 크게 사람에게 작용하며,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이 바로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시각으로 느낄 수 있는 색깔 즉, 컬러는 사람의 마음을 흥분시키기도 하고 진정시키기도 한다.

컬러테라피가 피부미용에 널리 쓰이는 이유는 피부미용도 몸의 상태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상 연출에서부터 색조화장, 조명, 음악, 빛 등 선호하는 색상의 기호에 따라, 심신 상태에 따라 개개인의 성격까지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 컬러가 주는 일상의 혜택이 아닐까 싶다.

컬러에 대한 효과와 효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각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필자는 이 지면을 통해 선호하는 컬러에 따른 심리 상태와 피부관리에 활용되는 컬러테라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첫 번째로 그린 컬러다. 싱그럽고 부드러운 소녀 같은 그린색은 자연 친화적이며 봄을 연상하기도 한다. 감성이 풍부하고 상쾌하며, 불안감 해소, 안정감, 휴식 즉 스트레스해소와 심신의 안정으로 그만인 컬러다. 눈의 피로회복과 긴장완화, 갈증해소도 그린컬러가 주는 처방이라 할 수 있다. 건성피부와 스트레스로 인한 예민성 피부에 그린컬러를 접목시킨다면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옐로우 컬러다. 활기 있고 창의력과 사고력이 풍부한 아이 같은 옐로우컬러는 여유로움과 따스함을 연상하게 한다.친근함과 함께 피로회복과 불안정한 심리, 우울증, 신경계, 위장장애 완화에 효과가 있다. 피부톤을 맑게 해주며, 색소침착 피부에 도움이 되고 정화작용이 있다.

세 번째는 레드컬러다. 가슴이 따뜻해지며,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며 강렬한 외향적인 성격을 연상하게 한다. 레드는 사람의 본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컬러가 아닐까 싶다. 에너지 회복, 혈액순환과 무기력 극복, 지구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 탄력과 보습효과를 요구하는 노화피부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네 번째는 블루컬러다. 파란 하늘을 보면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블루는 생명력을 지닌 컬러로 어디든 흘러갈 수 있지만 본질은 그대로여서 자존감과 자신감이 넘치는 외유내강을 연상하게 한다. 시원한 이미지와 함께 여드름피부와 염증성 피부트러블의 열감을 해소시켜주는데 효과가 있다.

피부관리실에서는 컬러를 인테리어와 접목시켜 시각적 효과를 주고 조명으로 심신 안정효과에 도움이 되게 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지금 끌리는 컬러가 무엇이지’ 심리테스트를 통해 컬러 테라피를 접목시킨 화장품을 처방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컬러테라피는 일상생활 속에서 푸드 테라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결 지어 볼 수 있다.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이라면, 컬러테라피를 통해 나의 라이프스타일이 어디쯤 와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컬러테라피가 지쳐있는 당신에게 힐링과 행복감을 안겨 줄 것이다.

글_송인순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 명동피부관리실 ‘스키니태’의 대표원장으로 글로벌에스테틱리더협의회(GELA) 회장을 맡고 있으며, 화장품처방전문가협의회 CEO회원, 재능대학교 미용예술과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스키니태는 최신 유행을 리드하는 아름다움의 메카, 명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30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고객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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