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일국, 정승연 판사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공식사과
▲ 송일국, 정승연 판사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공식사과

배우 송일국이 정승연 판사의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송일국은 12일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며칠 전 아내(정승연 판사)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정승연 판사의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글'은 지난 9일 SNS에 공개됐다. 임윤선 변호사가 정승연 판사의 과거 SNS 글을 캡처,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은 지난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이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쌈' 측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의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 국민의 세금으로 임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정승연 판사는 글을 통해 남편 송일국과 시어머니 김을동의 매니저 임금 문제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 정승연 판사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글 캡처
▲ 정승연 판사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글 캡처

송일국은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습니다"라며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또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립니다.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아내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이번 일로 심려 끼쳐 드리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임윤선 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정승연 판사의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글을 게재한 이유를 게재했다.

임윤선 변호사는  "최초유포자로서, 다소 길지만 이 일의 선후 관계를 말할 수밖에 없겠다"며 "그간 삼둥이 소식이 뉴스로 나올 때마다 댓글로 '과거 송일국씨가 매니저를 국회 보좌관으로 거짓등록해서 세금으로 월급을 준 사실이 있다'라는 내용이 유포되는 것을 종종 봤다"고 말했다.

이어 임윤선 변호사는 "저는 정승연씨의 친구로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미 몇 해 전 해명된 사실이었다"고 지적하며 "친구가 당하고 있던 허위사실유포에 화가 나 있던 차에 언니의 그 글을 보고 공유하겠다고 했고, 공유가 안 되기에 언니의 글만 캡처해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임윤선 변호사는 "자식까지 싸잡아 허위사실을 퍼뜨린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맘이었다. 그때는 언니도 저도 워낙 화가 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말투가 그리 문제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고 해명했다.

임윤선 변호사는 또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언니(정승연 판사)는 제가 아는 한 가장 원리원칙에 철저한 판사"라며 "흥분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쓴 격한 표현 하나로 사람을 매도하지 않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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