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조금 특별한 수트를 착용한다면 럭셔리한 분위기에 품격을 더한 남성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다. 공식 석상에서 활용 가능한 남성 수트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이젠 수트도 ‘레이어드’시대

 
 
어깨에 걸쳐진 코트, 여자만의 특권이 아니다. 남성도 레이어드로 더욱 품격있고 자신의 분위기를 맘껏 살릴 수 있다. 가슴과 허리, 그리고 팬츠의 슬림한 라인을 강조하면서 곡선을 강조하는 입체적인 라인의 실루엣과 더불어 장식적인 디테일이 더욱 강조된 수트가 주목받고 있는 것.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다양한 레이어링과 비대칭, 그리고 컬러 블로킹 디테일로 위트 있는 스타일은 이번 시즌 레이어드의 기본이다.

■딱딱한 블랙보다 부드러운 그레이컬러, 그리고 스니커즈

 
 
그레이 수트와 스니커즈의 공식은 이번 시즌 더욱 섹시해졌다. 빈티지한 재킷의 유니크하지만 모던한 감성을 고급스럽게 표현해 모든 사람들이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흔한 것 같지만 흔치 않은 디자인으로 1950년대부터 1970년대의 빈티지한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모던하게 재해석하는 것이 포인트. 이 때 부드러움을 더할 스니커즈는 필수다.

■가죽의 재발견

 
 
코튼, 울, 데님이 가죽과 결합했을 때 디자인은 놀랍도록 매력적이다. 스포티한 스타일링의 어번 캐주얼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미니멀하면서도 편안한 실루엣, 소재의 믹스&매치, 투톤 컬러 블록이 시크한 매력을 안긴다. 옷의 근본이 되는 하나의 패턴 조각들을 기존의 패턴 구성에서 벗어나 예상치 못한 위치와 형태에 적용시키면서 옷의 숨겨진 구조를 찾아내고 발전시킨다.

[★의 수트 선택]천정명, 장근석의 수트는?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천정명은 클래식한 수트를 착용해 젠틀한 분위기를 살렸다. 넥타이는 기하학적 패턴을 활용해 클래식과 빈티지의 조합을 멋지게 소화했다. 얼만 전 내한한 키아누 리브스는 톤다운된 차콜그레이 수트로 깔끔한 매력을 발산했다. 장근석은 귀여운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레드카펫 패션이지만 보타이로 그만의 분위기를 살렸다.

[패션팀]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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