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즈김에스테틱 김미영 원장
▲ 미즈김에스테틱 김미영 원장
겨울에는 감기뿐 아니라 조심해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건조한 날씨에 기승을 부리는 ‘아토피’다.

아토피는 정확하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피부질환을 통틀어서 이르는 말인데, 보통 피부건조증, 습진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식품 첨가물 사용,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카펫, 침대, 소파의 사용 증가로 인해 아토피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과도한 난방으로 인해 실내 온도가 상승되어 집 먼지, 진드기 등이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작용해 아토피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게다가 아토피 환자들은 온도나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독 겨울철에 더 심한 양상을 보인다. 특히 날씨가 건조해지며 수분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에게 겨울은 천적과 다름없다.
실제로 아토피가 심한 환자들의 경우 가려움으로 인해 수면 장애나 우울증까지 호소하는 등 심각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

겨울철 아토피를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습도 유지와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추운 겨울에 환기를 시키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가습기와 젖은 빨래를 이용해 실내를 촉촉하게 해 주면 큰 도움이 된다.

또 평상시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하면 가려움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맛이 나는 음료나 미지근한 소금물, 소금에 찍은 과일, 정제되지 않은 소금 등을 운동 후 섭취하면 더욱 좋다.

다음으로 자극이 강한 인스턴트나 첨가물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고 술이나 담배도 아토피 환자들에겐 금기시 되어야 한다.

아토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의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다.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아토피를 앓는 고객들은 생채기가 날 정도로 몸을 심하게 긁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몸을 함부로 긁게 되면 2차 감염이 발생하여 더욱 피부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전에 보습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자.

보습관리를 위해서는 세안이나 샤워 후 반드시 보습크림을 듬뿍 발라 주어야 한다. 이때 보습크림은 손등에 미리 테스트를 한 후, 알레르기나 거부반응이 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가려움이 심하다면 차가운 식염수나 얼음팩을 이용하여 피부를 진정시켜 주도록 한다.

또 심신을 안정시키고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마사지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마사지는 스킨십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극을 주어 분감을 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려움증도 완화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아토피로 인해 지나친 스트레스나 우울감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밝고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글_ 김미영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현 위치에서 30년간 ‘미즈김에스테틱’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산모 피부 비만 두피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1:1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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