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 기업 ㈜커커(대표 이철, 이하 커커)가 중국 미용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커는 지난 1월 7일 잠실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KERKER RALLY’ 행사에서 중국의 북경미조형상설계법인(대표 이규상)과 MOU체결식을 가진 바 있다. 커커는 이 MOU를 통해 중국 미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으며 K뷰티 전파에 앞장 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북경미조형상설계법인은 중국 북경 주요 쇼핑몰들에 입점해 있는 프리미엄 헤어 살롱 12개를 소유하고 있고 이 매장들은 커커와의 MOU 체결에 따라 2015년 이내에 상호를 ‘HAIR KERKER’로 변경할 예정이다. 북경미조형상설계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헤어 살롱들은 중국 내에서도 고 퀄리티로 명성이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HAIR KERKER’의 중국 진출이 미용 시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경미조형상설계법인의 이규상 대표는 “평소 중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싶어서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하던 중 한국의 미용 서비스를 그대로 옮겨오기로 계획했고 평소 관심이 깊었던 커커의 미용 서비스와 교육을 결합하기로 결심했다.”며 “커커와 북경미조형상설계법인의 합작은 단순한 프랜차이즈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제품과 교육 사업을 연계하여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그 동안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헤어 살롱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HAIR KERKER’의 모든 시스템을 중국에 그대로 옮겨 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HAIR KERKER’의 모든 디자이너들은 한국에서 연 5회씩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연수프로그램은 기술교육과 이틀간의 이철헤어커커 현장 근무를 포함시켜서 현실적인 국내 미용 서비스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외에도 커커의 교육기관 트리코드 강사가 연 2회씩 중국으로 직접 방문하여 한국의 트렌드와 기술교육을 지원할 것이다. 이로써 ‘HAIR KERKER’는 단순한 미용 프랜차이즈 사업이 아닌 K뷰티를 전파하는 글로벌 뷰티 리딩 그룹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엘씨 코스메틱스에서 운영하는 컨셉 살롱 ‘라브리지’도 ‘HAIR KERKER’와 함께 중국 북경 지역에 진출할 예정이다.

커커의 프랜차이즈 사업부를 맡고 있는 노장군 부장은 “향후 5년 이내에 북경 지역에 ‘HAIR KERKER’ 매장 오픈 50개, 중국 전 지역에 ‘라브리지’ 매장 오픈을 200개를 초과 달성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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