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자 챠밍캠프 화정점, 행신점 대표
▲ 정영자 챠밍캠프 화정점, 행신점 대표
사람의 머리카락이 하루에 50~80개 빠지는 것은 정상이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숫자가 100개가 넘는다면 ‘탈모 증상’이라 볼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탈모 인구는 1000만 시대이며 어린이와 노인인구를 제외한 성인인구만 볼 때 3분의1이 ‘탈모인구’라 할 수 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스트레스, 발열, 영양부족, 잘못된 식습관, 내분비 장애, 약물, 모발화장품 및 시술에 의한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스트레스다.

최근 급증하는 20~30대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심각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며 일반 사무직보다는 전문직이 많고, 여성보다는 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두피센터를 찾는 고객들의 상황만을 살펴봐도 과거의 40대 이후 유전적 요인으로 방문했던 탈모고객보다 ‘외모에 민감한 20~30대 전문직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소가 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생체리듬을 깨지게 해 내분비계의 불균형을 가져오며 몸에 이상반응을 나타낸다.

근육이 수축되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혈관이 좁아지면 혈행장애를 일으켜 충분히 혈액을 공급해주지 못하게 되므로 두피가 경직되고 영양부족으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 지면서 탈모가 진행 되게 된다.

또한 두면부의 열감을 느끼며 뒷머리, 뒷목의 긴장과 만성피로, 눈 충혈, 지루성두피, 여드름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남성 못지않은 경쟁과 스트레스 환경에서 성장한 젊은 20-30대 여성의 경우도 탈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탈모증상으로는 비듬이 갑자기 증가하고 모발이 가늘어지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머리카락 숱이 줄며, 두피와 머리가 아프거나 두피가 가렵고 건조해지며 모발에 탄력이 없고 잘 끊어지는 등의 현상을 들 수 있다.

탈모는 조기 발견하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된 뒤 알게 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탈모가능성이 높으면 즉시 병원을 찾거나, 가까운 두피전문센터를 찾아 전문가에게 진단과 처방 받기를 권고한다.

특히 20~30대의 주요 요인인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는 두피근육과 목근육의 경직이 증상이므로, 반드시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 두피에 열을 내려주고 혈액순환촉진과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뇌를 활성화 시켜, 머리를 맑게 해 주고 충분한 영양공급을 통해 탈모를 예방해 주는 게 중요하다.

글_정영자
피부관리실 챠밍캠프 화정점, 행신점 대표로 챠밍캠프, 에르모소 아카데미 마케팅이사 및 (주)디어마마·보떼비알, 챠밍캠프 교육이사, 성신여대 피부비만관리학 동문회장, 한국피부미용향장 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오산대학, 신흥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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