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인수한 로레알 공장, 연간 1억개 규모 화장품 생산공장으로 새출발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가 세계 1위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 연간 1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대한민국 화장품 제조 위상을 알린다.

코스맥스는 지난 1월2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Ohio)주 솔론(solon)시에서 코스맥스 미국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코스맥스 유에스에이 솔론 공장은 로레알 그룹으로부터 2013년에 인수한 공장으로 총 면적 29,750㎡(9,000평) 규모의 건물로 기초, 색조, 파우더 공장으로 구분되어 있고 창고동이 별도로 위치해 있다.

연말까지 공장에서 일하게 될 직원은 약 300명 정도로 추산되며 기초와 색조 제품을 연간 1억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미국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오하이오주는 코스맥스 공장에 고용 창출 지원금 제공과 생산 교육 지원, 각종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코스맥스는 오하이오공장 가동을 계기로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국에서도 연구∙개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일원화 경영 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

실제로 코스맥스는 미국법인의 예상 매출을 1차년도인 올해 150억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2년 뒤 2017년도에는 연간 5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는 향후 오하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남미 지역 그리고 유럽지역에까지 고객사를 확보하여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 유에스에이 유석민 법인장은 “최근 미국 화장품 시장에 불고 있는 한류로 현지반응은 매우 뜨겁다”며 “올해는 코스맥스의 뛰어난 기술력과 서비스를 미국 고객사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한국 본사 R&I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생산하게 될 제품들은 품질면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을 지배하는 독보적인 업체가 존재하지 않아 바로 경쟁 구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 등은 지금이 바로 미국 시장 진출의 최적기로 평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수 회장 역시 “미국 법인 준공식을 시작으로 이제 미국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됐다”며 ”현지 요구에 맞춰 연구개발 및 생산 등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면서 향후의 성장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월27일 개최된 준공식에는 메리 테일러(Mary Taylor) 오하이오 부지사를 비롯해 수잔 드러커(Susan Drucker) 솔론시 시장 등 오하이오주 정부인사와 코스맥스 그룹 이경수 회장 등 고객사 및 관계사 대표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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