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메이크업 포인트는 단연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와 발그레한 볼 그리고 키스를 부르는 탐스러운 입술이다. 발렌타인데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이크업 팁을 제안한다.

포인트 1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

▲사진=A.H.C
▲사진=A.H.C

맑고 건강한 피부는 남심을 사로잡는 주요 무기가 된다는 사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미스트 혹은 시트 마스크팩을 사용해 촉촉한 피부 상태를 만든다. 다음 얼굴의 수분감이 마르기 전, 프라이머를 얼굴 안쪽에서 외곽으로 빠르게 펴 발라 촉촉하면서도 매끈한 피부를 완성한다.

프라이머는 모공 등 요철을 메워 피부를 매끈하게 만드는 동시에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이는 효과를 제공한다. 아울러 최근에는 광채 표현을 돕는 프라이머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표현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이어 수분감이 많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얇게 발라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촉촉하게 발리는 CC크림이나 쿠션 제품도 좋다. 보기 싫은 잡티는 컨실러를 사용해 가리면 된다. 얼굴에 유분이 많거나 열감이 있어 화장이 쉽게 지워지는 타입이라면 브러시에 파우더를 소량 덜어 얼굴 위를 가볍게 터치할 것을 권장한다.

포인트 2 사랑에 빠진 소녀의 발그레한 볼

▲사진=슈에무라, 보브걸
▲사진=슈에무라, 보브걸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기에 블러셔만큼 좋은 것도 없다. 평소 블러셔 사용을 꺼릴지라도 온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드는 발렌타인데이 만큼은 소량의 블러셔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발그레한 볼을 표현하도록 하자.

사랑에 빠진 소녀의 상징인 홍조로 물든 뺨은 크림 타입 블러셔로 번지듯 표현한다. 피부를 촉촉하게 연출한 만큼 크림 타입 블러셔를 사용할 때 가장 자연스럽게 연출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블러셔는 미소 지었을 때 부각되는 애플존을 중심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터치 방법에 따라 윤곽 수정 효과를 주기도 하는데, 일례로 얼굴이 긴 경우 블러셔를 가로로 길게 터치하면 얼굴이 짧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얼굴이 둥근 경우라면 광대뼈를 따라 사선으로 발라주면 된다. 이때 한 번에 진하게 바르면 인위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만큼 소량을 여러 번 덧발라 줄 것을 권장한다.

포인트 3 깔끔한 반달 눈매 & 키스를 부르는 입술

▲사진=마리끌레르, 코리아나화장품
▲사진=마리끌레르, 코리아나화장품

대부분 남자는 내추럴한 아이 메이크업에 열광한다는 사실. 눈웃음을 연상시키는 반달눈 메이크업까지 더해진다면 매력지수는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다.

반달눈 메이크업은 간단하다. 먼저 눈을 감고 눈 앞머리부터 절반까지만 아이라인을 그려 넣는다. 나머지 부분은 눈을 뜨고 거울을 본 상태에서 반달을 그리듯 라인을 아래로 내려 그리면 된다. 이때 라인 길이는 본래 눈매보다 약간 길게 그리는 것이 포인트다. 다음 눈을 감고 눈 점막과 라인 사이를 꼼꼼이 채워주면 눈매를 동그랗게 만드는 동시에 광대 축소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립 메이크업은 사랑스러움의 상징인 핑크나 코랄 컬러가 제격이다. 핑크나 코랄 컬러 립스틱을 톡톡 두드린 후 그 위에 립글로스를 덧발라 촉촉하고 볼륨감 있게 표현한다. 두꺼운 입술이 고민이라면 입술 안쪽에만 립 컬러를 발라 그라데이션 립을 연출하자. 탐스러우면서도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다.

# 응용편, 이런 메이크업 어때요?

▲사진=싸이더스HQ, SBS
▲사진=싸이더스HQ, SBS

청순한 소녀 감성 김유정 메이크업

"김유정 메이크업의 핵심은 청순한 소녀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있다. 김유정은 평소 깨끗한 피부 위에 핑크 컬러의 립과 블러셔를 강조해 김유정만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눈썹은 단정하게 정리하되 다소 진하게 표현한다. 눈화장은 거의 생략함으로써 선한 인상을 강조한다." - 바이라 오현미 원장

한지민 러블리 메이크업

"한지민 메이크업 포인트는 러블리다.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핑크빛 틴트 글로스와 비비드한 코랄빛 제품을 믹스해 투 톤으로 입술을 연출한다. 풍성한 속눈썹으로 또렷한 눈매를 만드는 것 역시 '하이드 지킬, 나' 한지민 메이크업의 핵심이다. 이때 하얀 피부톤에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진한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는 마스카라를 선택했다." - 제니하우스 청담점 전성희 실장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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