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프로그램, KBS-MBC-SBS 다채로운 예능 파일럿 '풍성'
민족의 명절 설(구정)을 맞아 지상파 3사(KBS·MBC·SBS)가 다양한 특집방송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올해 설 특집 프로그램은 신선한 콘셉트의 예능 파일럿 방송이 주를 이룬다.
▲ KBS, 설 특집 프로그램은 스타총출동
KBS의 야심작은 2TV 파일럿 프로그램 '스타는 투잡중'(18일 오후 8시30분 방송)이다. '스타는 투잡중'은 연예인이 자신의 본업이 아닌 다른 직업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 소녀시대 유리는 요가 선생님, 레인보우 재경은 가죽공예가, 배우 조달환은 현재 겸업 중인 캘리그라퍼, 배우 기태영과 이본은 각각 바리스타, 퍼스널 트레이너로 나선다. 스타 전문가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일 강사에 도전할 예정이다.
대세 아이돌과 예능인들이 총출동하는 KBS 2TV '스타골든벨'(19일 오후 20분 방송)도 주목할 프로그램이다. 엑소 찬열, 에프엑스 엠버, 씨스타(효린 소유 보라 다솜) 등 인기 아이돌과 MIB 강남, 장수원, 이국주, 은지원 등 예능 대세들이 대결을 펼친다. 절대음감 릴레이, 액션 우리말 겨루기, 불후의 명탐정, 미션노래방 등 다양한 게임으로 시청자를 공략한다.
KBS 2TV '왕좌의 게임'은 초대형 버라이어티프로그램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와 '1박2일' 김준호가 각각 16명의 연예인과 초대형 규모의 성에서 왕좌를 얻기 위해 대결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6시20분부터 방송.
▲ MBC, 설 특집 프로그램의 블록버스터
'복면달호'의 귀환?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18일 오후 6시 방송)은 가수와 배우 등 8인의 스타가 특수제작 가면을 쓰고 노래실력을 뽐내는 프로그램이다. 출연 패널들이 가면을 쓴 스타의 노래를 듣고 가창력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강 체육돌(체육아이돌)은 누구? '2015 아이돌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아육대)'가 2015년 설에도 찾아온다. 엑소, 샤이니, 비스트, 카라, 씨엔블루, 2PM, 2AM, 에이핑크, 씨스타, AOA 등 국내 인기아이돌 200여명이 총출동한다. 육상, 풋살, 양궁 외에 '농구' 코너가 새로 신설됐다. 19~20일 양일간 오후 5시 55분 방송.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화제를 모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의 설특집을 준비했다. '토토가'를 첫 촬영한 지난해 10월부터 본 공연날인 2월까지의 전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 VJ들이 담아냈다. '토토가'의 무대 역시 무편집 영상으로 공개된다. 22일 방송(시간 미정).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6인의 유명인들이 각자의 콘텐츠와 노하우를 발휘해 1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아프리카TV의 BJ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다. 방송인 김구라와 가수 홍진영과 정준일, 그룹 AOA의 초아, 배우 소유진의 남편이자 유명 프렌차이즈 대표인 백종원, 개그맨 김영철 등이 독특한 방송 제작기에 나선다. 22일 방송 예정.
▲ SBS, 설 연휴에도 핑크빛 로맨스?
'썸남썸녀'는 솔로 연예인(김정난, 채정안, 선우선, 채연, 나르샤, 김지훈, 심형탁, 한정수, 김기방) 9인방이 동고동락하며 진정한 사랑 찾기에 나선다. '썸남썸녀'들은 한 집에 모여 살면서, 증발해버린 연애 세포를 되살려 진짜 사랑을 찾으려 노력할 예정이다. 17~18일 양일간 오후 11시 15분 방송.
'불타는 청춘' 역시 핑크빛 향기가 물씬 풍기는 프로그램이다. 강원도를 배경으로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개그맨 김국진, 가수 강수지, 백두산 김도균, 배우 홍진희, 박찬환, 양금석, 김혜선, 이근희 등 중년 스타들이 출연한다. 18일 오후 5시 35분 방송 예정.
'아빠를 부탁해'는 스타와 스타의 딸이 출연해 함께 지내며 애정을 확인하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이경규(딸 이예림)와 배우 강석우(딸 강다은), 조재현(딸 조혜정), 조민기(딸 조윤경)가 딸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2월 설 연휴에 2부작으로 방송(편성시간 미정).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