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희 인앤양에스테틱 원장
▲ 김지희 인앤양에스테틱 원장
필자의 숍은 결혼을 앞둔 신부 고객층이 많은 곳이다. 최근 신부들의 성향은 얼굴만큼, 아니 그보다 더욱 상체 드레스라인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신부 관리를 미루다가도, 막상 드레스를 고르는 과정에 들어가면 드레스 위로 보이는 두꺼운 목, 우람한 어깨, 팔뚝 라인을 보고 웨딩케어를 서둘러야함을 인식하게 된다.

이때 신부들은 전신 슬리밍보다는 비용면에서 경제적인 부분 슬리밍을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째는 팔뚝 라인만을, 두 번째는 목, 어깨, 쇄골 라인까지의 상체라인을 희망하는 반면 계절과 상관없이 ‘하의실종 패션’으로 하체만을 슬리밍하고자 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전신 슬리밍에 비해 부분 슬리밍은 각 신체 부위별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문적인 기술, 제품을 사용할 때 단기간 내에도 만족할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체는 ‘근막’이라는 이름으로 전체가 연결되어져 있다. 물론 보다 정확히 이야기한다면, 중앙으로는 하나의 근막이 흐르고 있고 상체에서는 외부로 하체에서는 내부로 흐르는 근막이 있으며, 하체에서는 외부로 상체에서는 내부로 흐르는 근막, 총 3개의 근막이 있다. 그러나 결국 3개의 근막도 크로스로 연결되어, 신체는 하나의 사인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인체를 부위별로 슬리밍 관리를 할 때는 단 기간 내에 최대의 효과를 보기위해서 또는 슬림해진 라인의 요요현상을 지연하기 위해서라도, 해당부위와 연관성이 있는 신체 부위를 같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필자의 관리실에는 ‘팔 슬리밍 관리’를 받는 신부들이 많이 있다. ‘팔슬리밍 관리’를 받는 신부들은 ‘팔’만을 관리 받기 원한다. 그러나 ‘팔’이라는 부위는 지방 보다는 근육의 이상 뭉침, 이로 인한 과한 셀룰라이트 및 림프 배액의 저하가 사이즈의 주요 요인이 된다.

 
 
따라서 팔에서는 근육의 부분적 이상 뭉침을 특수 기구나 근육 관리를 이용해, 근육의 재배열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함께 셀룰라이트를 으깨는 작업 또한 중요하다. 으깨진 셀룰라이트와 림프액을 림프 방향으로 재대로 빼줄 때 슬리밍 효과는 크게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냉동 밴디지 요법을 실시해 지방의 연소를 도와야한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슬리밍 관리만 해도 사이즈의 축소 효과는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단기간 내에 큰 효과를 내고 요요 현상을 지연하기 위해서는 팔 슬리밍 관리의 포인트인 액와를 제대로 관리해 주어야 한다. 액와는 상체에서 몸의 앞면과 뒷면을 잡아주는 매듭 고리이다. 이 고리가 부드러운 상태에서 배액이 잘되기 위해서는 액와를 잡아주는 가슴 쪽 근육(대, 소흉근 쇄골 하근)과 등쪽 근육(광배근, 대원근, 견갑하근), 날개 뼈 밑의 전거근 등을 같이 관리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단기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고 슬림해진 사이즈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필자는 ‘팔 슬리밍’을 원하는 신부들에게는 위의 내용을 꼭 설명해주고 있으며, 두 가지의 관리를 함께 받기를 권하고 있다.

이제 곧 봄이다. 여성들의 바디라인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는 계절이 시작된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와 맞물려 ‘슬리밍을 위한 액션을 취해야겠다’는 생각을 흔히들 하게 될 것이다.
보다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인체에 무해하면서 근본적인 건강함을 되찾아주고, 효과가 좋은 관리에 대해서 많이 조사해보고 선택하기를 권장한다.

글_김지희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 영등포피부관리실 인앤양에스테틱 원장이며, 재능대학 겸임교수다. 인체의 음(yin)과 양(yang)의 기운을 조화롭게 다스려 근본적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초점을 맞춰 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부관리, 임산부 마사지, 산전, 산후 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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