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디자이너 고태용의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은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 DNA가 바탕이 된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며 국내외 많은 매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에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진행된 2015년 FW 컬렉션을 선보여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패션의 4대 도시로 꼽히는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서 펼쳐지는 세계 4대 패션 위크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뉴욕 패션위크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제품들을 실용적인 디자인과 함께 감각적으로 선보여 최신 유행의 초시가 되는 곳이다.

이번 뉴욕 컬렉션에서 고태용 디자이너는, 90년대 한국의 ‘오렌지 족’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뉴 오렌지 보이(NEW ORANGE BOY)’로 재해석한 다양한 룩을 선보였다. 클래식에 모토를 두고 그 위에 위트를 더해 새롭고 다양한 룩들을 고태용 디자이너 만의 느낌으로 선보였으며, 클래식과 스트릿의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 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클래식한 재킷에 스트릿한 레더 바지와 퍼 후드를 레이어드 해 한층 재치 있고 경쾌한 스타일을 완성하였으며 네이비, 그린 등 클래식한 체크패턴 위에 위트 있는 자수를 포인트로 사용해 생동감 넘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새로운 룩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지난 시즌에 이어 미국 뉴욕의 럭셔리 백화점 버그도프굿맨(Bergdorf Goodman)의 남성복 패션 디렉터 ‘브루스 패스크’, 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CFDA) 전 이사의 ‘펀 멜리스’, 헐리우드 패셔니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스타일리스트의 ‘필립 블락’ 등 해외 유명 바이어와 셀렙, 프레스가 쇼에 참석해 15FW 컬렉션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