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중 전 연인, 디스패치 통해 김현중 공식입장 반박(OBS 캡처)
▲ 김현중 전 연인, 디스패치 통해 김현중 공식입장 반박(OBS 캡처)

디스패치, 김현중 전 연인 최모씨 단독인터뷰 공개

김현중의 전 연인 최모(31) 씨가 디스패치 인터뷰를 통해 김현중의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반박했다. "김현중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25일 디스패치는 김현중의 전 연인 최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씨는 디스패치를 통해 김현중과의 재결합, 임신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털어놨다.

최씨의 임신 소식은 지난 22일 여성지 우먼센스 3월호가 김현중과 김현중 여자친구의 측근을 인용해 "김현중과 여자친구 최씨가 원만히 재결합했다. 현재 김현중의 여자친구는 임신 10주로, 곧 4개월에 접어든다"며 "김현중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양가가 현재 결혼 및 아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김현중과 최모 씨 사이의 폭행사건은 지난해 9월 합의가 이뤄졌다. 이후 최 씨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연말에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씨의 임신에 대해서는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한 진찰을 요청했으나, 최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이후 연락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김현중이 임신 여부를 임신한 적이 없다"며 디스패치를 통해 폭행 소송이 이어지던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김현중과의 SNS(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공개했다.

최씨가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최씨와 김현중은 지난해 11월 다시 만났다. 같은 달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 함께 있었고, 12월에도 거의 매일 만났다. 김현중은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지던 지난해 9월에도 최씨에게 연락을 했고, 최씨의 생일인 11월 7일에는 꽃과 케이크를 보내 축하했다.

최씨는 디스패치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김현중이 술을 마시고 찾아왔다. 집 앞에 만신창이로 쓰러져있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기다리면서 울기도 했다"며 "10월에는 김현중이 '자신이 버틸 수 있게 잠시만 옆에 있어달라고'고 말했다. 이후에 마음이 흔들렸다"고 재결합 이유를 설명했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작년 12월 결별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디스패치에 "그들은 나를 발목잡는 꽃뱀으로 만들었다. 오해를 만들고 불신을 키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문자를 보면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임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1월 3일. 하지만 김현중에게 바로 알릴 수 없었다. 최 씨는 디스패치를 통해 김현중이 다른 여자를 동행하고 친구 커플과 함께 제주도에 여행을 갔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김현중의 다른 여자에 대해 "나와 헤어진 기간, 그녀를 만날 수 있었겠구나라고 합리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씨에 따르면, 김현중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은 1월 5일이었다. 김현중은 최씨의 임신 소식에 당황했고, 시시각각 마음이 변했다. 김현중은 폭행 사건에 대한 검찰조사 결과가 나올 무렵에는 최씨에게 "결혼할테니 탄원서나 넣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최씨는 김현중의 부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스패치를 통해 "1월6일에 아버님을 만났는데 아버님은 아이를 원치 않는 모습이었다. 아버님의 태도에 김현중이 대신 사과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최씨에 따르면 최씨와 김현중 아버지의 갈등은 병원 문제에서 극에 달했다. 최 씨는 "김현중의 아버지가 특정 병원의 의사를 고집했고, 통화 중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된다'고 얘기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디스패치에 "김현중 아버지에게 임신 여부를 검증할 이유가 없다. 소모적인 논란이라며 전쟁을 끝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유에 대해 김현중의 또다른 그녀를 언급했다. 최씨는 "아이가 생기니 내가 약자가 됐다. 김현중의 여행가방에서 여자의 물건을 발견해 소포로 보냈다. 이후 김현중이 자신을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디스패치를 통해 김현중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내 아이를 위한 결정이다. 김현중 측(키이스트)는 나를 이상한 여자로 만들었다. 이제 제가 감당하고 책임질 것"이라 강조했다.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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