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윤공주 등 여배우들의 '소울' 충만한 프레스콜
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여성 그룹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스(Diana Ross & Supremes)’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인 뮤지컬 '드림걸즈'는 1981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안무상, 조명상까지 총 6개 부문을 석권한 걸작으로, 한국에서는 2009년 초연 당시 한미 합작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또한 2009년 ‘더 뮤지컬 어워즈’ 3개 부문 수상, ‘한국뮤지컬대상’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작품임을 인정받았다.
또한 자동차 세일즈맨에서 쇼비즈니스 마이더스 손으로 성장하는 '커티스' 역은 김도현, 김준현이 맡았으며,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하는 '제임스' 역은 최민철, 박은석, 제임스와 사랑에 빠지는 '드림즈'의 세 번째 멤버 '로렐 로빈슨' 역은 난아가 맡았다.
2015년 새롭게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지난 2009년 초연과는 달리 한국 프로덕션에 의해 독자적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적 정서에 맞춰 드라마적 부분이 보강된 것.
실제로 뮤지컬 '드림걸즈'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계의 숨은 실력자들을 캐스팅해 신구 조화를 이뤘고, 드라마와 흡입력 있는 음악에 중점을 줬다. 다행히 배우들이 울림 있는 목소리로 흑인 소울과 감정선을 잘 표현해 캐릭터가 더욱 살아났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폭넓은 감정선과 풍부하고 파워풀한 넘버를 두 곡이나 선보인 차지연 역시 “다시 들어도 모든 곡이 명곡”이라면서 “오히려 2009년보다 볼거리, 들을 거리들이 더 많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