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5 SS 시즌을 맞이해 패션 피플이 집중하고 있는 아이템은 ‘데님’이다. 특히 올해 데님 트렌드로 레트로 풍이 느껴지는 ‘70년대 복고 스타일’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놈코어’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잡한 데님패턴 보다는 심플한 놈코어 데님이 유행

 
 
지난 가을부터 패션 업계를 흔든 키워드 ‘놈코어’는 이번 시즌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여성의 몸매를 부각시킨 스키니 진이나, 화려한 디테일이 돋보였던 과거 데님 트렌드와 달리 이제는 심플하고 편안한 데님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2015 SS 트렌드에 발맞춰 라이프스타일 컨템포러리 데님 브랜드 트루릴리전(TRUE RELIGION)에서도 놈코어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심플한 생지 데님 팬츠나 빈티지한 데님 드레스 등을 선보였다. 이전에 개성이 강한 아이템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단순하면서 편안한 느낌의 데님 아이템을 선보여 그간 쉽사리 트투릴리전 아이템에 도전하지 못한 패션 초보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템은 심플함을 강조한 스니커즈나 부츠를 매치했을 때 더욱 빛을 볼 수 있다. 생지 데님 위에는 화이트 셔츠나 스트라이프 티셔츠처럼 무난한 아이템을 더해 내추럴한 매력을 살리는 것이 좋다. 데님 드레스를 캐주얼하게 입고 싶을 때는 화이트 스니커즈를, 드레스업한 느낌을 전해주고 싶을 때는 앵클부츠나 싱글 재킷 등을 매치 하는 것을 추천한다.

■90년대 ‘토토가’ 가고 70년대 복고풍이 온다

 
 
지난 1월 방영된 MBC ‘무한도전’ 토토가 기획을 통해 문화 전반에 90년대 복고 열풍이 강하게 불어 닥쳤다. 패션 업계 역시 이번 시즌 또 하나의 트렌드를 ‘복고’로 잡았다. 단, 토토가와 다른 것이 있다면 90년대가 아닌 ’나팔바지’와 ‘패치워크’가 더해진 70년대 레트로가 패션계로 귀환한 것. 70년대 스타일이 강하게 유행할 것에 따라 밑단이 넓게 퍼지는 벨보텀 데님 팬츠와 여성스러운 블라우스가 함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복고풍 데님 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촌스러움’을 피하는 것이다. 엄마, 아빠 젊은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 했다가는 패션 테러리스트로 몰리기 일쑤다. 오히려 70년대 레트로풍 스타일에는 현대적인 아이템을 적절히 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벨보텀 팬츠 아래에는 여성스러운 부티나 로퍼를 더하는 것이 좋다.

■데님&블랙 앤 화이트로 완성

 
 
시크한 놈코어 스타일을 원한다면 박신혜의 블랙 앤 화이트 룩이 모범답안이다. 그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베스트와 와이드 팬츠로 모던한 룩의 정수를 선보였다. 미니멀한 비키의 블랙 컬러 의상에 화이트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담백한 매력을 과시할 수 있다. 특히 매니시한 감성의 블랙 와이드 팬츠의 경우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실용성까지 뛰어나다.

블랙 앤 화이트 룩에 청량한 블루 컬러를 더해주면 모던함은 유지하면서 강렬한 분위기를 심어줄 수 있다. 블루 컬러 재킷이 심플한 블랙 앤 화이트 룩에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세련미를 선사한다. 이와 같이 블루 컬러와 만난 블랙 앤 화이트 룩은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줄 수 있어 미팅과 회의를 앞둔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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