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체 박숙희 대표
▲ 바른체 박숙희 대표

지난 12월17일, 채널 A의 ‘나는 몸신이다’에 ‘오다리’를 잡는 몸신으로 출연한 체형교정 전문가인 박숙희 대표(바른체아카데미)가 화제다.

박 대표는 본인이 직접 개발한 ‘휜다리 교정체조’로 휜다리로 고민하는 20대 여성과 50대 여성 방청객을 무대로 불러 3분 만에 일자다리로 교정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 8년간 쌓아 온 300여개의 임상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형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박 대표를 강남에 위치한 바른체아카데미에서 만났다.

이곳은 그가 후배 양성과 본격적 가맹점 사업을 위해 지난 해 6월 오픈한 곳으로, 체형의 문제 때문에 통증과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교정을 받기 위해 찾아오기도 하는 곳이다.

박 대표는 “방송에 나간 직후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전화가 폭주했었다”며 “그만큼 체형문제로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가 아니겠냐?”며 반문했다. 이어서 “골반 비대칭, 거북목,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른 증상 등이 있으면 얼굴의 비대칭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하며, “전혀 기계나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체형교정을 통해 이러한 증상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래 피부 관리 전문가였던 박숙희 대표는 피부 관리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근본적 원인을 찾아 개선을 도울 수 있는 ‘교정’을 배우게 되었다. 8년 동안 어깨, 두통, 허리, 무릎 등 다양한 통증 환자들을 만나면서 1백만 번이 넘는 좌절을 겪으며 지금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이러한 기술을 본인만이 갖고 있을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계승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바른체아카데미를 접근성이 좋은 강남에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 채널 A의 ‘나는 몸신이다’에 ‘오다리’를 잡는 몸신으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박숙희 대표
▲ 채널 A의 ‘나는 몸신이다’에 ‘오다리’를 잡는 몸신으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박숙희 대표

그에 따르면 자신의 몸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얼굴이 달라진다고 한다. 특히 골반과 척추를 바로 잡아야 안면비대칭을 교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골반은 우리 몸의 중심축으로 핵심적으로 교정되어야 하는 부위이며, 골반이 틀어지면 다리 길이가 달라 걸을 때나 서 있을 때 기우뚱거리며 걷게 된다. 또한 다리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척추가 비대칭이 되고 얼굴비대칭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박숙희 대표는 “우리 몸은 ‘자가치유 시스템’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자동 시스템 환경을 만들어 주면 신체 스스로 정상 복귀된다”며 “다리 길이가 짝짝이라면 짧은 다리에 짧아진 만큼 깔창을 덧대어 신고 걸어 다니도록 하고, 한쪽 어깨가 내려간 상태라면 앉아 있을 때 내려간 쪽 엉덩이 밑에 책 등을 받쳐 대칭을 맞춰주면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신체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몸을 편한 쪽으로 움직여 본능적으로 몸을 틀어지게 한다. 편한 쪽으로 몸을 자꾸 틀게 되면 척추의 밸런스가 깨지게 되므로 척추의 좌우대칭과 골반 대칭을 맞추기 위해서는 자세를 항상 체크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박 대표는 고객이 교정 후에도 집에서 운동과 병행하여 다양한 근육을 쓸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박숙희 대표는 올해 고객의 신체 교정 외에도 교육과 가맹점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른체아카데미의 교육을 수료하면 (사)한국스포츠인재개발원에서 수여하는 체형관리사 1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현재 창업반, 유경험자반, 전문가반으로 나누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5개 광역시에만 가맹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체형교정하면 너무 싼 시술가격에 건장한 남자들이나 종사하는 분야라고 생각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저처럼 작은 체구의 여성도 기술이 있고 컨셉만 명확하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며 체형교정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내비쳤다.

향후 ‘바른체’를 힐링 카페와 체형교정원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그는, 장애우를 고용하고 수익금 일부를 장애복지재단에 기부할 계획도 갖고 있다.

눈, 코, 입이 예쁜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몸을 똑바로 서게 하여 얼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라고 말하는 박숙희 대표. 많은 사람들의 ‘바른체’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그는 마음마저 바른 에스테티션이다.

사진=이근일 기자 skyroot25@beautyhankook.com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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