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록그룹 YB, 노브레인을 비롯해 최근 2인조에서 4인조로 변신한 신예 퓨쳐팝 밴드 솔루션스가 오는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에 참가한다.

특히 YB는 2007년 한국 뮤지션 최초로 참가해 전세계의 음악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2008년, 2014년에도 초청 받기도 했다.

2015년에도 YB는 초청장을 받아 참가가 결정됐다. YB는 무려 네 차례의 초청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 번 YB 음악이 가진 가능성을 입증 시키게 됐다.

YB는 3월20일 ‘마제스틱(The Majestic)’에서 열리는 ‘케이타운 카우보이’(Ktowm Cowboys)’쇼케이스와 3월21일 ‘루실(Lucille)’에서 열리는 ‘브이록스(V-Rox)’쇼케이스를 통해 두 차례의 SXSW공연에 참여한다.

또한 YB는 SXSW참가에 앞서 LA 웨스트 헐리우드에 위치한 클럽 ‘위스키 어 고고(Whisky A Go GO)’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YB가 공연할 ‘위스키 어 고고’는 선셋 스트립의 대표 클럽이자 최초의 미국식 록 클럽으로 전설적인 록그룹 도어스가 하우스밴드 출신으로 유명해진 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공연장이다.

도어스부터 레드제플린, 에어로스미스, 반헤일런, 폴리스, 건스앤로지스, AC/DC 등 유명 밴드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했으며, 긴 역사만큼 명망 있는 공연장이다. 지난해 글로벌 싱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영미권 활동을 선언한 YB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올 여름 발매 예정인 글로벌 앨범의 수록곡들을 일부 선보이며, 수많은 음악 관계자들과 현지의 팬들을 만난다.

퓨쳐팝 밴드 솔루션스도 YB, 노브레인과 함께 SXSW에 참가한다. 최근 홍대씬에서 가장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밴드 솔루션스가 지난해 일본과 태국의 음악 페스티벌 참가와 유럽 클럽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이번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SXSW 출연사실을 전하며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알렸다.

 
 
솔루션스는 SXSW에 참가해서 3월17일, 20일 총 두 번 무대에 오른다. 17일 인터렉티브(interactive) 부문 중 '브래스 하우스(brass house)'에서 열리는 글로벌 네트워크 파티에 참가해 전 세계 테크, 음악 산업의 프로듀서, 제작자를 대상으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일에는 음악(music) 부문 중 한국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마제스틱(the majestic)' 스테이지에서 YB, 프롬 디 에어포트, 피해의식 등의 실력 있는 국내 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관계자는 솔루션스가 SXSW 참가하기 전 미국에서 체류하며 음악 작업도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솔루션스는 3월8일 출국해 일주일가량 마이애미에 머무르며 레드제플린, 롤링스톤즈, 스눕독과 작업한 바 있는 유명 프로듀서 지미 더글라스와의 공동작업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의 프로그램 중 '프로덕션 마스터클래스 초이스'를 통해 선정됐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 관계자는 “북미 최대의 음악 마켓에서 다른 섹션을 오가며 공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솔루션스의 SXSW 참가는 굉장한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듀서와의 공동작업에도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인조였던 솔루션스는 객원 멤버로 활동해온 권오경(베이스), 박한솔(드럼)을 정식 멤버로 맞이해 4인조 밴드로 새롭게 활동을 이어나간다. 솔루션스는 이번 미국 공연 이후 지미 더글라스와의 공동작업 결과물과 신곡을 더해 초여름 EP발매를 목표로 작업에 열중할 예정이며, 오는 5월 2일 봄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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