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생활 모습 공개해..

 
 
배우 이하얀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이혼의 아픔을 딛고 일어난 ‘싱글맘’ 이하얀이 출연해 딸과 함께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기자의 삶을 접은 뒤 어머니의 펜션 사업을 도와가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하얀은 “하루에 9시간을 자다 보니 얼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6시간은 몸매 유지를 위해 운동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지인이 오픈한 식당에서 서빙 일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하얀이 식당에서 손님들과 넉살 좋게 이야기를 하며 서빙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이하얀의 딸이 방과 후 이하얀이 일하는 식당에 찾아와 식사를 하며 모녀간의 오붓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현재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이하얀은 “이렇게 딸과 함께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각 못했다”며 “연예인의 삶을 살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이하얀의 집도 공개됐다. 넓직한 공간이나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녀의 소박한 집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집안 가득한 이하얀 딸의 그림. 이하얀은 딸의 그림을 한 장씩 꺼내 보이며 “딸은 연기자의 길은 관심이 없다. 그림에 타고난 소질이 있다”며 “동양화나 서양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다. 전문가들에게도 인정받아 진로는 정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힘든 시기를 겪었던 사람으로서 정말 존경스럽다. 물질적(인 도움)이든 응원이든 하고 싶다”, “어디서나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 좋다”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하얀은 지난 1997년 배우 허준호와 결혼했으나 결혼 6년만인 2003년 이혼해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2009년 이하얀은 경제적 위기로 인해 요구르트 배달원에 대리운전까지 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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