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암사자, 고양이, 여우의 매력 대결이 매회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 각 캐릭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4인 4색 뷰티 스타일링을 분석해봤다. 내추럴함이 생명인 곰 룩부터 섹시발랄한 여우 룩까지, 올 여름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은 스타일링은?
◇ '곰' 송지효, 부드러운 아이 메이크업에 마르살라 로즈 립으로 포인트
치타를 꿈꾸지만 강아지 같은 남자 변요한(방명수 역)의 오랜 친구이자 곰 같은 여자 송지효(김수진 역). 높은 하이힐보다는 운동화를, 쇼핑보다는 영화를 좋아하는 캐릭터에 맞춰 송지효는 극중 부드러우면서도 내추럴한 스타일링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블랙 아이라이너 대신 브라운 컬러의 젤 라이너를 선택해 또렷한 인상보다는 부드러운 눈매를 완성하는 데 방점을 찍었고, 마르살라 로즈 컬러 립스틱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밝은 브라운 컬러의 긴 웨이브 헤어 역시 곰 같은 여자 송지효의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반묶음 상태로 연출한 당고머리는 캐릭터의 매력을 강조하면서 송지효의 동안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 '암사자' 이윤지, 인위적인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인상 완성
'구여친클럽' 이윤지가 맡은 '암사자' 장화영 역은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불같은 캐릭터. 그러면서도 매회 허당의 면모를 보이며 귀여운 매력을 어필한다.
암사자 이윤지 메이크업은 다소 인위적이다. 또렷하게 떨어지는 아이라인은 눈꼬리 부분을 살짝 올려 날카로운 인상을 완성했고, 마르살라 컬러로 연출한 립 메이크업은 입술 안쪽에만 진하게 발라 인위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속눈썹도 마찬가지. 한올한올 인위적으로 깔끔하게 빗어 올린 듯한 속눈썹은 전체적으로 똑 떨어지는 메이크업 그리고 5대5 가르마의 물결 펌과 곁들여지며 불같으면서도 철저한 암사자 캐릭터의 성격을 가늠케 했다.
◇ '고양이' 장지은, 우아한 메이크업으로 여성미 강조
명수의 첫사랑 나지아 역을 맡은 장지은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우아한 뷰티 스타일링으로 남심을 사로잡는다.
고양이 같이 앙큼한 장지은의 스타일링은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우아하다. 2대8로 빗어넘긴 단정한 단발머리, 잡티 없이 매끈한 광채 피부, 부드러운 아치형 눈썹 모두 장지은의 캐릭터를 완성한 요소,
여기에 코럴 빛이 감도는 핑크 컬러 립스틱과 부드러운 핑크 컬러 섀도를 더해 따뜻한 느낌을 부여하고, 온화한 미소로 화룡점정을 찍으니 남심 홀리는 고양이 룩이 완성됐다.
◇ '여우' 류화영, 고양이 눈매와 비비드 컬러 립으로 생기발랄하게
'여우' 류화영의 메이크업은 생기 넘친다. "안녕하세요. 저 라라에요."라는 단골 멘트에서 볼 수 있듯 언제어디서나 주목 받고 싶어하는 여배우 라라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류화영은 아이 메이크업은 눈꼬리 부분을 자연스럽게 올려 고양이 눈매로 연출하고, 입술은 핫핑크 또는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 립을 쨍하게 발라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다. 여기에 섹시한 느낌의 긴 웨이브 헤어와 몸매가 드러나는 밀착 드레스를 곁들여 여우 같은 여자 라라의 모습을 완성했다.
"맞아요. 저 라라에요."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무장한 그녀에게 어찌 시선이 가지 않겠는가.